1. 위대한 총통 각하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갈 때쯤 루돌프라는 군인에게 빙의한 현대인 주인공.
빙의하자마자 독가스가 날아오는데 거기서 운 좋게 아돌프 히틀러를 구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친해진 히틀러를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갱생시키려고 하지만 답이 없어서 그냥 본인이 독재자 해먹기로 하는 소설.
[장점]
후술할 내독나없보다 현실적인 스토리.
[단점]
주인공이 너무 유능해서 텐션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음.
2.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
스페인 내전에 콘도르 군단에 자원입대한 가상인물 디트리히 샤흐트라는 인물에 빙의하게 됩니다.
설정상 그 샤흐트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내전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반동분자들을 긁어모아 나치를 타도하는데 독일 내부에서도 문제가 일어나고 이상한 방향으로 ww2도 터지는 2차대전 대역물입니다.
[장점]
1. 매력적인 히로인. 알파걸 그 자체.
다른 대역물에서 보이는 정략혼 대상 겸 예쁜 트로피 와이프랑은 많이 다름.
2. 육해공+공수부대까지 등장하는 다양한 전투 씬 묘사. 특히 비장미를 잘 그려냈음.
3. 주요 주연&조연들의 심리 묘사가 잘 되어있음.
이를 위한 빌드업도 지루하지 않으며 특히 엔리케 리스테르가 인상적이었음.
[단점]
1. 딸바보 애새끼 속성.
사실 대역물에서는 흔한 설정이긴 한데 (로마 재벌가의 망나니라든가 삼국지 간신전이라든가) 이게 작품 흐름을 깨는 면이 좀 있음.
2. 지나친 이상주의적 전개.
민주주의가 뭐 당연히 나치즘보다야 잘 굴러가겠다만 소설 전개상 너무 잘 굴러감.
3. 일명 "결혼식 사건". 이건 작가가 잠시 미쳐서 병신 전개한 건데 한 화만에 수습한 거라 어차피 완결을 보고 있는 독자들과는 상관없음.
정 궁금하면 나X위키가서 내독나없 검색해 보시길.
3. 내가 히틀러라니!
일단 읽다가 하차했음을 염두에 두세요.
슈타인호프 작가 거라 그래도 평급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이거는 이미 독소전 들어간 시점에서 히틀러에 빙의하는 내용입니다.
정확히는 바르바로사 작전이 이미 개시된 시점입니다.
이 작품의 최대 문제점은 라노벨 냄새가 난다는 것.
괴링한테서 덕후로써의 동질감을 느껴서 숙청을 망설인다는 뭔 중학생식 사고방식은 이게 대역물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독소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린 여비서들 채용해서 업무시간에 성추행이나 하고 있는 걸 보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그 와중에 에바 브라운은 의부증 증상 보이고 있고...
'장르소설 > 소설관련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르소설 최고의 "명작" VS "인기작" 중국편 [영웅문 / 학사신공] (0) | 2023.09.30 |
---|---|
[장르소설 / 웹소설] 읽기에 가볍지 않고 무거운 소설 완결작 5작품 추천 (1) | 2022.09.11 |
새 시리즈는 명작입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0) | 2022.09.09 |
전쟁 및 전쟁을 정말 잘하는 주인공을 둔 소설 9 작품 추천 (0) | 2022.09.09 |
소설에서 왜 핍진성이 중요할까? (0) | 2022.09.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