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로맨스판타지, 현대판타지, 헌터
작가 : 톄제
연재 기간 : 2020. 2. 5 ~ 연재 중
책 소개글
별수저 잘 잡아서 헌터 서열 1위가 됐다.
한국 최초 S급 각성자로 월드 랭킹 3위, 국내 랭킹 1위의 천상계 랭커가 되긴 했는데.
-근데 우리나라 1위는 어디서 뭐 한대?
-아무도 모름. 보이질 않으니
-신비주의 심하네ㅡㅡ 절 들어감?
‘삼수생이다. 시발아……’
탑이고, 균열이고, 던전이고 뭐고.
분노한 엄마가 폰 끊어서 가는 곳마다 와이파이 비번이나 묻고 다니던 나날.
[순위가 변동합니다.]
[견지오 님의 현재 국내 순위는 2위 입니다.]
네…? 설마 지금 콩라인 된 거야?
성약성 언니, 나 꽃길만 걷게 해준다며….
[성약성이 당신의 뻔뻔한 인성질에 감탄합니다.]
“죠. 여전히 방구석 쓰레기처럼 살고 있구나.”
“우와. 뭔데 뼈 때리지?”
세계 멸망을 꿈꾸는 악당 존잘 팩트폭력범부터.
“도와주세요.”
“구원은 셀프. 구원은 셀프.”
“제발! 당신이 누군지 압니다. 마술사왕.”
너무나 현판소 주인공처럼 생긴 회귀자 수퍼루키까지.
사람 구실 하게 하려는 주변으로부터 이 안락하고 게으른 갑질 인생을 사수해야만 한다!
리뷰
이 소설은 성좌물에 처음부터 끝까지 개 쌉 먼치킨 힘숨방 소설입니다.
일단 주인공이 진짜 미친 듯이 강합니다.
각성하자마자 한국 1위에, 아무것도 안 하고 구국의 영웅이 되셨습니다.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도로 먼치킨인데, 이상하게 개연성을 말아먹은 먼치킨은 아닙니다.
다른 먼치킨은 미래지식 가져다 온 기연 독점이나, 하늘이 내려준 운(풋)으로 기연을 얻는다면 주인공은 그냥 매우 쌘 성좌가 울애기(진짜 이럼) 힘들면 큰일 나 하면서 그냥 다 줍니다.
뭔 병신 같은 설정이냐 싶지만, 어차피 먼치킨 만들 거 신에게 사랑받는다.라는 말은 그냥 개연성의 집합이었습니다.
기연이랑 영약 먹인다고 억지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 보다는 보는 게 편안했고, 적어도 먼치킨 물을 싫어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문제없었습니다.
물론 이 어이없는 설정이 재미로 성립한 건 순수한 작가의 기량라고 생각하고, 그걸 증명하듯이 앞에서 재시한 떡밥을 뒤에서 잘 주워줍니다. (문체도 아주 준수하다.)
주인공이 힘을 숨긴 방관자 노릇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납득할만한 이유였고, 힘을 숨긴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도와주고도 아무것도 얻는 거 없이 개무시당하는 그런 발암물도 아닙니다.
진짜 나라가 무너질 거 같은 일 아니면 나서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 해도 대우받고 삽니다.
물론 정채를 아는 사람들 한정으로.
보통 힘숨찐 물에서, "아니! 이런 대단하신 분이!" 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주려 하면 자기 일상 무너질 거 같다고 거절하는 걸 반복하는 식이면 여기서는 힘숨방 짓을 하는 가장 큰 이유인 엄마한테 들키지만 않을 수 있다면 챙길 거 다 챙기면서 한없이 게으르게 지냅니다.
주인공 인성이 개 터졌지만 주위 인물들한테는 오냐오냐 받습니다. (세상 편안한 찐 먼치킨 물.)
총평
이런 분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드립니다.
1. 주인공이 먼치킨인 소설을 좋아하는 분
2. 부둥부둥 사랑받는 소설을 좋아하는 분
3. 시니컬한 성격의 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
4. 인터넷 반응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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