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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738번째]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

by 리름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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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Muinarbiv

 


소개

판타지 세계로 환생했다. 기껏 다시 태어났으니 한 번 더 열심히 살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8살 때 마을이 다 불타 없어지는 건 존나 선 넘었다. 존나 선 쎄게 넘었다고!


리뷰

현대인이 판타지 세계 평민으로 환생해 8세까지 잘 살다가 마족의 습격으로 소중한 사람들 몰살당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시놉시스만 보고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인가 싶었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요.

통통 튀는 캐릭터와 탄탄한 문장력, 잘 짜인 세계관, 시원한 사이다가 일품인 올라운더형 A급 하렘 판타지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코드, 클리셰 거의 안 쓰고도 아주 재밌습니다.

과거회귀, 아카데미, 천재, 막내아들, 서자, 상태창, 소설/게임 빙의, 그런 것들 있잖아요.

제목부터 이미 트렌드 안 따라가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게 보이죠.

제가 봐도 호불호 좀 갈리는 제목이긴 한데, 주제(?)를 관통하는 문장이라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손익계산 따위 없이, 오로지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 달성 하나만 바라보며 어떠한 장애물도 거침없이 뛰어넘고, 박살 내고, 몰살시키는 상남자입니다.

솔직히 요즘 판무에 나오는 사이다에 좀 질리던 참인데 이 작품은 오랜만에 사이다물 읽는 즐거움을 상기시켜 주더라고요.

하렘물이라 여캐들은 많이 나오지만, 히로인들 개성이 뚜렷하고 저마다 매력을 뽐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요.

워낙 비슷비슷해서 어느 놈이 어느 작품 주인공인지도 헷갈리는 놈들만 보다가 유니크한, 뇌리에 콱 와서 박히는 주인공을 보니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네요.

전개 빠르고, 액션 좋고, 성장하는 맛도 있고, 뽕 맛도 적절하며, 분량 적은 조연들까지도 세심하게 조형해낸, 작가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웰메이드 판타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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