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744번째] 성자는 마왕의 심복이었다

by 리름 2022. 11. 5.
반응형
​장르 : 판타지
작가 : 김신우
화수 : 202화

 


소개

나는 악역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복수하기 위해 악역이 되어.

마왕의 뒤통수를 쳤다.

그리고.

“성스러운 아이의 탄생입니다.”

마왕에게 나름의 복수를 마치고 눈을 뜨자,

신성한 파르스 교단의 아이가 되었다.


리뷰

성자는 마왕의 심복이었다

 

제목에 충실합니다.

마왕의 심복이었던 자가 사제 캐릭터로 환생합니다.

팔자에도 없는 사제 캐릭터로 환생당해서 여차저차 뭐? 마왕이 부활해?? 또 한 번 죽여버려야지 하고 마왕 잡이 하는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도 무난합니다.

 

주인공의 목적의식이 몹시 뚜렷하잖아요.

온갖 거 다 뒤집어엎고 다니는 주제에 조용히 살고 싶다느니 개 짖는 기만질 하는거보다는 백배 낫다고 봅니다.

 

내용 전개도 평이했습니다.

특출나게 특별한 내용도 없고. 전형적인 2회차 아닌 2회차 캐릭터 특유의 장점 가지고 온갖 꿀 빨아먹는 시추에이션.

주인공 최강자 만드는 데 얼마 안 걸린 거 같습니다.

 

복수물? 착각물??

주인공은 복수가 제일 하고 싶겠지만 현실은 착각물에 가깝습니다.

근데 이게 왜 범상치 않냐면 착각물 중에 제일 속 터지는 전개를 펼쳐놓고 아슬아슬하게 손에서 못 던지게끔 조절을 해 놨거든요.

 

착각물 중에 여러 가지 있는데 여기는 대표적으로 주변 사람들이 착각해서 제멋대로 나대버리고 그것 때문에 주인공이 고통받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주인공이 골치는 아플지언정 일이 망쳐지진 않고 그 와중에 어떻게든 단물을 골라 먹을 줄 아는 주인공 덕에 보면서 답답하지만 짜증 나서 던질 정도는 아닙니다.

 

와 근데 어떻게 나오는 놈들이 하나같이 생각들이 그렇게 마이웨이인지 세계관 자체가 그래 아주 그냥 나오는 놈들이 죄다 외눈박이 세상에서 두눈박이가 이상한 놈 되는 거처럼 어떻게 주인공 말하는 걸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을 수 있는지 거참.. 다들 제 할 말만 하고요.

 

회귀는 아닌데 2회차급?

마왕의 심복이었으니까 마왕군에 대해 빠삭한데 마왕군 부흥운동하는 놈들이 그 옛날 매뉴얼을 그대로 돌려쓰는 빡대가리들이라 주인공이 애들 머리 위에서 놉니다.

마왕군 주력기가 암흑마력인데 주인공이 또 거기 전문가라.. 그 옛날 마법진 대충 복원해서 쓰거나 열화판을 억지로 돌리는 수준이라 주인공이 아주 가지고 놀아요.

 

은근 금방 읽혔네요.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보이면 신경 쓰여서 진도가 느리게 나가는데 이건 그냥 슉슉 읽힌거 같습니다.

 

그만큼 평이하고 킬탐으로 읽기에 적당한 소설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