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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몸값] 리뷰 - 미친 자들의 위험한 거래

by 리름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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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리뷰

티빙에서 6부작으로 스트리밍 중입니다. (회당 35분)

지방의 낯선 모텔 방 안에서 중년의 남성과 교복을 입은 여인이 성매매를 두고 몸값 흥정 중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충격에 충격을 더하는 이벤트들..

원작 독립영화의 아이템을 이어서 (1회가 독립영화 분량) 6화 분량의 완성도 높은 블록버스터(?) 급 작품을 만들어 낸 각본가에 엄지 척을 주고 싶네요.

작품 안에 마치 미궁 같은 신비한 느낌을 주는 무너진 모텔 건물의 구조를 표현한 미술팀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 흥미로운 구조를 주연 캐릭터들이 방 탈출하듯 이동하며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촬영 방식이 캐릭터를 놓치지 않고 계속 연결되는 원테이크 느낌 주는 방식으로 연출했습니다.

이 작품은 뻔하지 않은 시나리오에 평소엔 접하기 힘든 다양한 시도가 잘 버무려져 나름 맛나는 fast 푸드를 대접받는 느낌을 들게 하는 순간을 제공한다고 할까요?

주인공 캐릭터 '노형수'역을 연기한 진선규의 감칠맛 과다량 연기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빨간 팬티 + 장화 코스튬은 올해의 캐릭터 룩으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 정도)

모든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엔딩 크레딧 뒤에 쿠키 영상이 있는데 마치 다음 이야기 시즌 2를 암시하는 분위기를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2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만일 계획이 있다면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몸값'의 캐릭터들과 만나는 그런 내용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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