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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761번째] 복덩이 소드마스터가 되었다

by 리름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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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natasy
화수 : 214화

 


소개

[제7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수상작]나는 공주의 허수아비 계약 남편이었다


리뷰

등장인물들이 죄다 '무시+조롱' 병에 걸려있습니다.

 

처음에야 주인공이 돈 없는 몰락 귀족이고 뒤에서 알게 모르게 무시하는 정도까진 이해하는데 귀족 신분이고, 계약이든 어쨌든 부마가 된 것도 사실인데 공주가 대빵인 영지 안에서 옆에 다른 사람 있는데도 수습 기사, 시종 따리가 면전에서 대놓고 비웃고 무시하고 조롱하고 공주에게 충성한다면서 그 공주의 배우자를 개병신만들어버립니다.

주인공이 공주의 오랜 지병을 고쳐준 후에도 똑같죠.

 

공주가 뒤에서 몰래 주인공 병신 만들려고 저렇게 지시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닙니다.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강단도 있고 고집도 있습니다.

왕의 재목이며 어질고 현명한 뭐 그런 식으로 표현이 되어있는데 그럼 공주 위신을 생각해서라도 본인이든 심복이든 아랫것들이 그딴 짓 못하게 관리해야지.. 자기들 앞에서 주인공 개무시해도 신경 안 씁니다.

 

재무관이라는 놈은 주인공이 식사때 고기 비율 좀 늘려달랬다고 와서 지랄을 하질 않나 옷 몇 벌 사고 운동기구 하나 만들었다고 사치에 미친놈 취급을 하질 않나 청소시켰더니 시종 놈들이 주인공 다 들리게 아씨… 거리면서 이걸 왜 해야 되냐 이러고 있질 않나 나중엔 시험장 구경하러 온 영지민들까지 비웃고 조롱합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계속 속으로 '건방진 놈들'이러고만 있고 독자들한테 욕 좀 씨게 먹었는지 뒤늦게 나를 모욕하는 건 왕족을 모욕하는 것 어쩌고 적어놓긴 했는데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사회생활해 본 적 없는 건 확실한 거 같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는 듯..

 

 

아마 작가가 예전에 어디 가서 호되게 무시당해본 아픈 과거를 글에서 사이다 전개로 해소해 보려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극한의 고구마 후에 사이다 전개 - 물론 의도는 이해하겠는데 아예 말이 안 되게 써놓으면 그 구간을 버틸 수가 없죠.

 

전개가 딱히 참신하지도 않고 문장력도 좋은 편은 아니라 이런저런 단점들이 합쳐져 시너지를 낼 때면 마치 미취학 아동들이 역할극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디까지 하나 싶어서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기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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