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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로판

[리리뷰 104번째] 에보니

by 리름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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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판타지, 치유
작가 : 자야
연재 기간 : 2017. 7. 10 ~ 2018. 1. 26
화수 : 279화

 


책 소개글

아버지와 약혼자를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카르카스 최악의 죄수, 에보니 보냐크.

"예의 바르게, 죽은듯이, 입 다물고 살아라."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 어느날 자신의 후견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석방되어 대공의 성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자, 어서 발을 넣어요. 너무 뜨거우면 말하고."

오자마자 허드렛일을 하게 되거나 지하에 감금당할 줄로만 알았다.

혹은 쥐도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너무나도 상냥한 저택의 고용인들-그리고,

"에보니 보냐크, 넌 노예인가? 왜 너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거지?"

자꾸만 그녀의 마음을 건드리는 대공, 단테 보르드 슈나이더. 그로인해 어둠만이 가득했던 에보니의 삶은 곧 찬란함으로 바뀌기 시작하는데?

".....저한테 왜 이러세요?"

에보니는 이 이상한 저택에 적응할 수 있을까?


리뷰

줄거리는 약혼자와 아버지를 죽였단 누명을 쓰고 5년 동안 감옥에 갇혔던 사형수가 후견인이 생기고, 석방되어서 주위 교통정리도 하고 겸사겸사 왕도 바꾸고(?)하는 소설입니다.

내용 자체야 이 장르에서 좋아할 법한 중세시대 여성이 주위 상황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수성가하는 내용에 가깝습니다.

사건이야 많지만 내용 중점은 사건을 하나하나 겪어가며 성장해가는 여주물입니다.

내면적인 것도 있고, 외부적인 것도 있지만 서술 자체는 상당히 깔끔하고 소설 내에 쓸데없이 마법이 날아다니고 말도 안 되는 판타지 요소가 적은 것도 좋았습니다. (이런 연애물 자체가 판타지다!라고 태클은 맙시다.)

여러 장르 소설에 질려서 로맨스 찾아본지도 꽤 되었는데 이건 꽤 잘 쓴 수작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답답한 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해가 될 정도이고, 정치 쪽에서도 '오오, 여자가 이런 걸 해내다니?' 같은 경우가

8 서클 대마법사 막 나오듯이 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꽁냥도 적당하고, 로맨스 소설 치고, 추천할만하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거 말고 겁나 고구마만 맥이다가 끝 5화 정도만 사이다 맥이는 것도 있는데 그거에 비하면 목 막히는 것도 없고, 장르 질리신 분들도 한 번쯤 봐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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