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뷰 783번째] 천재 배우의 다이어리

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mollen
화수 : 33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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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500번째 오디션을 보기 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어!’

그러나 500번째 오디션에서마저 탈락해 15년의 무명 배우 생활을

그만둬야겠다고 다짐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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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끌끌. 자네에게 필요한 물건일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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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의문의 노파에게 다이어리를 선물 받고

10년 전으로 회귀하게 된 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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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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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세계를 구현합니다.]

“하이~ 장기미제사건 수사본부 소속 법의관 최규보올시다.”

“네? <원티드> 대본 속 그 최규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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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했지만 지독하리만큼 운이 없었던 우진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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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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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본적으로 배우 회귀물 클리셰를 따라가고 거기에 다이어리를 통한 가상세계 체험 요소를 삽입한 소설.

 

일단 글 초반부부터 개연성 오류 설정 구멍들이 너무 대놓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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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개연성체크 빡세게 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료분에서 다 하차 때릴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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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독자는 맞춤법 어휘 문체 평타 치면 어느 정돈 참고 넘어가는 편이라 속행했습니다.

 

극중극에 제법 신경을 쓴 티가 나서 그럭저럭 킬탐은 될까 싶었을 무렵 갑자기 등장인물 캐릭터가 널뛰기 시작합니다.

 

회귀전 믿었던 소속사의 뒤통수+15년 오디션 탈락 무명생활을 겪으며 사회의 쓴맛을 제대로 본 주인공이라 신중하고 진중한 캐릭터로 표현하는 작가의 의도가 초반부에선 확실히 느껴졌는데 잘나가다가 100화 근처쯤? 누가 봐도 '최민식'설정인 선배 배우랑 작품을 하는데 갑자기 아빠 아빠 거리면서 끼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작중에서 양아버지와 아들 관계긴 한데 거기서도 호칭은 '아버지'고 딱딱한 관계라 저럴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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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최민식 관련한 망상이라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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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저 시점부터 주인공 캐릭터가 갑자기 군미필 대학생처럼 굴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의 아버지와 관련된 응어리가 풀리면서 원래의 밝은 성격을 되찾는 거 아닐까라고 실드 치려 해도 '회귀전 36살+통수+가족관계 소원+15년 동안 오디션 500번 탈락하고 알바하던 사람' 이 가질 수 있는 성격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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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어보면 바로 이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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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주변 인물 대사도 갑자기 연극배우처럼 오버스러워지는데 어느 정도 체감이냐면 글을 아예 다른 놈이 대필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문체에 변화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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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에 영향을 받은 건지, 초반부만 써놓고 묵혀뒀던 글을 다시 쓰면서 달라진 건지 그나마 유일하게 있던 빌런이랑 얽히는 에피소드도 완전 억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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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역인 회귀전 소속사 사장과 그 아들은 그냥 완전 재활용 불가한 놈들인데 어쭙잖게 계속해서 엮습니다.

 

그냥 하.. 참고 30화 정도 대충 슥슥 넘기면서 보다가 결국 하차 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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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성 글 보면 알겠지만 연예물 배우물 좋아해서 어지간한 킬탐이하도 꿀떡꿀떡 삼키는 보는 독자입니다.

 

클리셰 다 때려 박아 넣고는 독자들한테 트렌드 복사해 찍어낸 글이라는 평가는 듣기 싫었던 건지 억지로 추가한 듯한 다이어리 설정.. 솔직히 신박한 느낌도 없고 그냥 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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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도 있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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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극 관련된 부분 신경을 많이 쓰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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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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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은 완벽하게 킬탐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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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널뛰기하는거 보기 싫으면 절대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