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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116번째] 걸그룹 소설 아닌데요?

by 리름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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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게임판타지, 스포츠
작가 : 행운요정
연재 기간 : 2020. 12. 12 ~ 연재 중

 


책 소개글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시작한 코치 생활.

내 눈에 상태창이 보이기 시작했다.


리뷰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미래 가상현실 여성 프로게임단 스토리입니다.

AOS는 아닌데, 비슷한 느낌의 가상현실 게임을 바탕으로, 은퇴한 프로게이머가 코치를 시작하면서 선수 능력치랑 능력 키우는 아이템을 조달받습니다.

그런데 키우는 게임 팀이 4부 리그 여자 팀인데 그러다 보니 걸그룹 모집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가고, 여자애들이 가상현실에서 마법도 쓰고 검술도 펼치고 총도 쏘고 하면서 AOS 비슷하게 게임을 합니다.

이 와중에 아이템이랑 스킬은 MMORPG 비슷해서, 돈질을 많이 해야 게임 리그에서 싸울 수 있는 식인 설정입니다.

장르를 크로스오버 하면서 처음에는 참신한 맛이 있었는데, 뒤로 가면서 좀 식상해지고 아마도 전작 캐릭터인듯한 사람들을 대거 등장시키고 하다 보니 재미가 하락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가면 걸그룹 (여자 선수들) 애들이 들이대면서 업키걸 비슷하게 진행되는데, 그렇다고 19금은 또 아니라서 좀 애매한 수준의 하렘물이 되어버립니다.

취향을 좀 탈것 같긴 한데, 장점을 꼽자면, 작가가 기본 필력이 되는 편이라서 읽히기는 편히 읽힙니다.

소재는 참신한 편이라 처음에는 재밌습니다. (그러다 좀 익숙해지다 보면, 이게 걸그룹 작품이랑 AOS 게임물에서 한 번쯤 본 것 같은 내용의 짬뽕이라는 티가 나면서 참신함이 떨어짐.)

단점은 세계관이 좀 디테일로 가면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게 좀 많은데, 그냥 장르 판타지가 그러려니 하면서 보자면 넘어갈 수 있긴 합니다.

걸그룹 작품이면 애들 캐릭터성이 중요한데, 캐릭터성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처음 6명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10명까지 늘어나니까 좀 흐릿흐릿 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애가 그애 같고 그런 것)

전체적으로 킬탐은 되는 것 같은데, 취향은 좀 탈듯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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