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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스포츠

[리리뷰 261번째] 회귀한 천재의 미식축구

by 리름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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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포츠, 회귀, 현대판타지
작가 : 홍순빈
화수 : 202화

 


책 소개글

미식축구(American Football). 인간의 탈을 쓴 전차들이 충돌하는 격전의 필드.

부상으로 실패를 경험했던 한 동양인이 NFL에 재도전한다. [NCAA] → [NFL]


리뷰

(해당 소설을 보시기 전 미식축구 선수 관련 유튜브 영상 등을 보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자는 홍순빈. 제목에서 보듯 미식축구를 다룬 소설입니다.

미식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미국에서나 인기 스포츠이기에 룰이나 포지션 등 모든 부분이 낯설 수 있습니다.

그나마 [아이실드 21]로 이름이나 들어봤다던가 대충 어떤 식인지 안다면 다행일 정도입니다.

실제로 해당 작을 보기 전에 아이실드 21을 보면 편하긴 합니다.

그런데 아이실드 21이 미식축구를 알면 아쉬운 점이 많은데 이 작품도 큰 틀에서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소설 자체가 국내 시장 대상인만큼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해놨고, 혹시 추가적인 지식 등이 필요하면 참고하라고 문피아에 공지글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다 필요하고, 사전 지식까지 갖춰야 볼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 몰라도 볼 수 있고, 그저 보다 보니 이게 뭐지 하고 좀 더 알아볼까 할 때 보면 괜찮은 정도입니다.

여담으로 [아이실드 21]이나 이 작품이나 공통점이 있다면 RB(러닝백)이라는 포지션에 주인공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이건 종목 특성상 어쩔 수가 없는 게 실제 미식축구의 꽃인 쿼터백에 주인공을 시키기엔 이야기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아니, 독자에게 해당 종목의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면 축구에서 스트라이커가 대단한 건 설명하기 쉬운데 미드필더나 풀백의 대단함을 설명하기 힘든 것과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RB는 공을 잡고 뛰는 육체적 능력을 강조할 수 있기에 해당 포지션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사실 RB도 전술적 능력이 필요하긴 하다. NFL가면 막는 놈이나 달리는 놈이나 전부 괴수라...)

쿼터백 : 미식축구에서 공 던지는 그 포지션. 대표인물로는 톰 브래디(G.O.A.T. 그 자체. 미식축구 씬의 메시)

내용 소개하자면 우선 주인공 자체가 먼치킨인 점은 알고 봤으면 합니다.

제목에서부터 말하듯 주인공의 회귀로 시작하는데 부상 전력 있고, 나이 든 주인공이 어찌 됐든 NFL(미식축구 프로 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주전으로 뛰는 건 아님)

괴수들만 뛴다는 리그에서 말짱한 녀석들이 1년만 뛰고 나가리되는게 부지기수인데 그런 몸으로 버틴 건데 (해당 종목 프로 선수 평균 수명 4~5년) 심지어 팀 코치진이 방출하면서도 스텝진으로 합류를 권하기까지 합니다.

여담으로 미식축구에 대해 조금 설명하면 여긴 육체 능력은 기본이고 머리가 안되면 선수로 뛸 수가 없습니다.

전술 책이 약간 과장해서 전화번호부 두께인데 자기 포지션의 전술도 못 외우면 뛸 수가 없습니다.

이런 곳에서 전술을 짜는 인간들이 너 탐난다 하고 데려가는 정도의 지력을 베이스로 깔고 있다는 것.

그런 머리와 경험을 가지고 과거로 갑니다.

고 1 시점으로 돌아간 주인공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등을 통해 트레이닝하고 성장하며 활약합니다.

여기서 축구나 야구와 다르게 고등-대학-프로 순서를 밟는데 이는 미식축구는 종목 특성상 대학 입학을 강제하기 때문입니다.

드래프트 대상부터가 고교 졸업 후 3년이 지나야 하는 것도 있고, 고등학교-대학교-프로 사이의 격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대학리그의 인기도 어마 무시하고, 시장 크기 자체도 어지간한 프로 수준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FBS(대학 풋볼리그)와 NFL은 사실상 동등한 관계.)

그렇게 프로에 데뷔해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노립니다. (예시 : 마이클 조던, 펠레, 베이브루스)

슬프게도 주인공의 활동 시기인 현재에는 실제 괴수인 톰 브래디가 있어서 주인공은 말도 안 되는 먼치킨이 됩니다.

다행히 이게 뭐야 하기 전에 마무리하지만 뒷심이 딸리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총평

[장점]

신선하다.

쭉쭉 읽히는 나쁘지 않은 필력과 구성.

[단점]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게 눈에 보임.

종목에 대한 호불호

신선한 소재로 괜찮게 썼는데 후반부가 아쉬웠습니다.

미식축구가 뭐야 - 추천

신선한 맛이 필요해 - 강추

아이실드 21 같은 맛인지 궁금하다 - 추천

미식축구를 아주 잘아는데 어설픈 거 싫다 - 비추 (아는 인간 대상으로 쓰면 일반인들은 못 읽음)

먼치킨은 싫다 -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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