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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라노벨

[리리뷰 27번째] 던전 디펜스

by 리름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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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게임빙의, 던전운영, 마왕
작가 : 유헌화
발매 기간 : 2016. 1. 27 ~ 2017. 10. 12
권수 : 5권 (발매 중단)

 


책 소개글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습니까?」

용사가 되어 72인의 마왕을 쓰러트리는,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전략 게임 『던전 어택』.

게임 속에서 모든 것을 이룬 용사였던 나는,

최약의 마왕 「단탈리안」이 되어

던전을 지켜야 한다.

주어진 건,

세 치의 혀,

그리고 공략의 기억뿐──.

단탈리안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이 세계를 물어뜯기 시작한다.


리뷰

이 작품에 대해 언급할지 말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 남한테 당당하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냐 자신에게 물으면 망설여집니다.

 

논란도 심하고, 작품을 읽는 도중 필력이 들쭉날쭉하다고 생각했는데, 표절 논란이 일어났었습니다.

 

작가님도 논란이 제법 있는 분이시구... 근데도 필자가 이 작품을 굳이 여러분들에게 얘기하는 이유는 이 작품이 우리나라 장르소설계에 정말 드문 '피카레스크 장르' 이란겁니다.

 

필자는 피카레스크에 환장하는데, 잘 쓰면 이것만큼 매력적인 작품이 없습니다.

 

피카레스크가 뭐냐면 간단하게 말하자면 '주인공이 악당'인 장르입니다.

 

정통적인 히어로나 주인공의 이미지의 안티테제인겁니다.

 

피카레스크 장르의 주인공은 악한 사람들이고,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챙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안티히어로들이 나옵니다.

 

피카레스크를 이해하기 쉬운 예시로 주인공이 사상범 또는 쾌락범인 경우로 나눠보겠습니다.

 

사상범의 경우 범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사상으로 독자를 끌어당기고,

쾌락범의 경우에는 원초적인 폭력성과 자극성으로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전자의 경우는 '데스노트,코드기어스'가 있겠고, 후자의 경우에는 '시계태엽 오렌지, 악의 교전, GTA'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피카레스크 장르의 핵심은 바로 '주인공의 악행에 미화나 도덕적 옹호가 없다' 입니다.

 

'알고보니 착한 놈', '사정이 있는 악행' 이딴 거는 없습니다.

 

그냥 나쁜 놈이고,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두지 않는겁니다.

 

근데 피카레스크가 왜 재밌있겠습니까?

 

그들은 질서를 무시하고, 규칙을 무시하고, 규범을 무시하고, 예절을 무시하고, 존엄성을 무시합니다.

 

누구나 어느 순간 다 때려치우고 모든 지 갈아엎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싶은 적이 있을 것 입니다.

 

피카레스크물은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리 만족물입니다.

 

하지만, 이 장르는 호불호가 정말 심각하게 갈리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깐 이 길고 긴 서론의 끝으로 여러분들에게 미리 얘기를 하고 가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만약 주인공이 악당인게 싫고,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이 싫다면 이 작품은 손도 대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만약 필자가 위에 던진 5개의 예시들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영화 '아수라,대부'에 좋아 죽는 사람이라면 여러분들은 이 작품을 한번 쯤 보시는걸 추천하겠습니다.

 

***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 이 작품은 웹 연재본(구판,507화,23권,완결), 라이트노벨화 된 신간본(5권,연재중)으로 나뉩니다. 필자는 두 개 다 읽었습니다.

 

- 신판은 구판과 다릅니다. 신판은 연재가 추가로 될지 아닐지 모릅니다만 신판의 퀄리티가 더 좋습니다. 완결이 보장만 된다면 필자는 신판이 구판보다 압도적이라고 봅니다.

 

- 이 작품은 표절 논란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jw4045/221217470681

- 이 작품의 작가는 텍본 옹호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antasy_new&no=3852295&page=1&exception_mode=recommend

- 이 작품의 구판은 19금이라 성관계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간은 '암시'만 하지, 직접적인 묘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

 

주인공은 <던전 어택>이라는 게임에 빠져있는 청년입니다.

 

이 게임은 72 명의 마왕들이 각기 보유하고 있는 던전을 공격하는 게임인데 마지막 마왕인 서열 1위의 대악마, 바알을 잡은 건 주인공 뿐입니다.

 

주인공이 최초로 공략했다는 것을 팬사이트에 올리자 평소 그와 사이가 안 좋은 유저와 붙은 키배 끝에 상대 유저가 갑자기 <던전 어택>의 후속작을 언급하며, 주인공을 베타테스터로 유혹합니다.

 

주인공은 상관없다 대답하고, 밖에 나갔다 트럭에 치입니다.

 

눈을 뜬 주인공은 자신이 <던전 어택>의 마왕 중 뒤에서 2번째로 약한 최약체, 서열 71위의 마왕 단탈리안이 되었단 걸 깨닫게 됩니다.

 

이 작품은 마력도 없고, 무력도 없는 나약한 주인공이 게임에 대한 지식과 타고난 재치, 지력만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이야기입니다.

 

***

 

드디어 본론입니다.

 

이 작품의 장점은 여러개 있는데, 구판 기준으로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책은 장르적 특성으로 던전키우기물, 마왕물, 게임빙의물도 포함되지만 실상은 정치물에 더 가깝습니다.

 

작 중 몇몇 장면은 상당히 필력이 높은데, 대표적으로 작 중 등장하는 '브루노 평원의 연설'은 판타지판 공산당 선언입니다.

 

연설들을 많이 읽으신 분이면 읽으면서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대충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도 매력이 넘치는데, 사이코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정신인 인간과 마왕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입니다.

 

근데 이 작품의 다른 장점은 단 하나의 가장 큰 장점에서 파생되는 장점들입니다 전부.

 

이 작품 최고의 장점은 '주인공 단탈리안'입니다.

 

서열 71위의 마왕, 단탈리안은 사실상 일반인 A수준 밖에 안 됩니다.

 

전투력이 전무하고, 처참할 정도로 무력이 없습니다.

 

초반부에는 마을 사람들한테 두드려 맞기도 합니다.

 

그에 반해, 상위권의 마왕들을 한 번 보면 8위 바르바토스는 흑마법사로 본인의 마법도 엄청나게 강력한데다가, 부하로 불사의 군단을 10만명을 이끌고 있고, 본인 또한 평원파라고 하는 마왕군 내의 파벌 중 하나의 수장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마왕의 모습을 보이는 세계관 최강자급 캐릭터인 서열 2위, 아가레스를 보면 다른 애들은 한 군단에 3만에서 5만명 정도를 포함하고 있으면 얘는 혼자서 2군단입니다.

 

정말 일인군단 입니다.

 

'주인공'에서 파생되는 장점 1번은 이런 강대한 마왕들과 그를 대적하는 인간들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지력과 입털기입니다.

 

이런 작품으로, 필자는 이전에 예시를 든 적이 있는데, '윤현승' 작가님의 '하얀 늑대들'입니다.

 

주인공에게 가진 무력은 없으나, 주인공의 입털기로 어떻게든 상황을 타파해나가는 쾌감을 알게 해줬습니다.

 

이 작품은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는데, 주인공의 판짜기입니다.

 

주인공은 뛰어난 머리회전과 <던전 어택>을 플레이한 경험을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도움이 되는 인물들을 포섭하고 적대하는 인물은 몰락시키거나 약점을 잡아 자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작 중 일어나는 사건 중에 주인공의 손을 거치지 않고 일어난 게 드물 정도로, 주인공은 권좌의 뒤에 숨어서 오만가지 모략과 암계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을 짭니다.

 

주인공의 목표는 잠재적이든, 이미 적대하는 존재든 자신을 위협하는 대상은 없애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약하고, 살고 싶단 마음 입니다. 주인공이 이 세상에서 탈출할 방법이 '세계정복'입니다.

 

근데 주인공은 정말 근처에 사람이 없이 혈혈단신일 경우 마을사람 A한테도 죽을 가능성이 있는 나약한 육체입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끊임없이 인물을 포섭하고, 자신에게 적대적인 인물을 배제해나갑니다.

 

어느순간부터는 너무 꼬여있어서 이 인물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마저 고민이 되버립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에서 파생되는 장점 두번째는 '변하는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일반인이고, 현대의 세계에서 그저 평범한 대학생이였고, 게임을 좋아하던 친구였습니다.

 

그런 친구가 하루 아침 만에 꿈도 희망도 없는 세상에 떨어져서 목숨을 위협받고 있고, 자신의 손짓 하나에 수만, 수십만이 죽어나가는 비정상을 견뎌낼 수 있겠습니까?

 

주인공 근처 인물들도 보다보면 제정신인 놈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해골 수집가, 시체 성애자, 이상성욕자 등등.

 

저라면 진작에 혀 깨물고 죽었을 것 같습니다.

 

초반부에는 몬스터에게 애칭도 붙여주는 감성을 보여주던 주인공은 후반부에 너무나 쉽게 수 만명의 목숨을 장깃말로 생각하고 있고 끔찍한 악행을 눈 깜짝 안 하고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 뒤에 보여주는 행적은 더 엄청난데, 스포일러성이라 적지 못하지만, 이 책을 읽을 독자분들의 멘탈을 확실히 깨부술 거란 점은 확신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에서 파생되는 장점 세번째는 '악의 카리스마'입니다.

 

'신세계'의 중구가 착한 놈이었습니까? 아뇨. 나쁜 놈이었습니다.

 

근데, 왜 그의 대사가 그렇게 인상 깊게 남겠습니까?

 

'살려는 드릴게' , '갈 땐 가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 이 대사는 아직도 귀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데, 바로 그의 카리스마 때문입니다.

 

필자는 대부의 시작부분에 비토 콜레오네가 귀여운 고양이를 쓰다듬으면서 입으로는 무시무시한 대사를 내뱉고 있던 그 카리스마를 잊지 못 합니다.

 

이런 게 바로 '악의 카리스마'입니다.

 

작 중 주인공이 도중도중 보여주는, 이런 '악의 카리스마'가 드러나는 장면들은 하나 같이 인상 깊습니다.

 

적절한 대사를 통해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를 더 보여주고 적의 최후를 궁금하게 만듭니다.

 

이건 정말 원초적인 쾌감이고, 거부하기 힘든 매력입니다.

 

 

신판은 구판보다 더 악독하다 생각하면 됩니다.

 

필자의 취향은 신판이 더 습니다. 구판은 사람 냄새가 그나마 나는 주인공이 타락하는 재미로 본다면, 신판은 처음부터 끝판왕급, 마왕보다 더 마왕같은 인간으로 시작을 합니다.

 

구판의 단탈리안이 성장형 마왕이라면, 신판의 단탈리안은 완성형 마왕입니다.

 

게다가 구판의 감점 요소들은 삭제했고, 부족한 캐릭터성은 더하였으며, 필력은 더 증가되었습니다.

 

(필자가 필력이 확연히 증가했다 느낀 건 3권인데, 3권은 '김훈'작가의 '칼의노래' 표절 의혹이 있습니다...)

 

피카레스크의 장르적 재미는 신판이 확연히 더 좋습니다. 구판의 거슬리던 부분인 19금씬도 적절하게 스킵되었고, 주인공에 비해 부족해보이던 주인공의 대척점, 엘리자베트 황녀는 더 강화되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다룰 장점은 다 다룬거 같은데, 그러니깐 이제부터 단점을 까내려 보겠습니다.

 

이 단점도 어디까지나 구판 위주로 다루려고 합니다.

필자는 완결작이 아닌 것은 가능한 안 건드리고 싶지만, 리뉴얼화 되어 가는 작품이 있기에 굳이 같이 다룬 거기 때문입니다.

 

표절 논란, 작가의 논란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어요.

위의 링크들을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건 개인이 판단을 해주시면 될듯 합니다.

필자도 이 논란들은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작품의 단점만을 다루겠습니다.

 

 

첫번째로 떡신이 굳이 왜 나와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굳이 나와야 하는 의미도 없지만, 흥분되지도 않고, 관능적이지가 않습니다.

 

19금씬이 나와야할 이유가 초반에는 이유가 없었습니다.

 

후반부 들어선 오히려 등장인물간 서로를 묶는 족쇄가 되는 도구라도 되었기에 존재 의의가 있었지만 초반부는 그냥 이유가 없는 떡신입니다.

 

근데 거기다가 더해서, 이상성애적 요소가 너무 강합니다.

 

작품의 중요 부분이라 이야기를 못 하겠는데, BDSM은 가볍고, 위에서 언급한듯이 시체성애적 요소도 있고, 슬라임은... 후... 제정신이 아닌 등장인물에 모자라서, 성관념도 제정신이 아니고, 아스트랄할 정도입니다.

 

본인이 이런 내용에 내성이 없으면, 피카레스크 장르에 매력을 느껴도 중도하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정도로, 비중이 높고, 큰 단점이 되겠습니다.

 

 

두번째로, 부족한 내면묘사입니다.

 

이건 정말 크나큰 스포일러라 언급할 수 없지만, 굳이 짚고 넘어갈려고 합니다.

 

주인공의 내면묘사는 너무 부족한데, 주인공이 '속이는 화자' 인 점을 고려해도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고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세번째로, 엿 바꿔먹은 초기설정들 입니다.

 

초 중반부에 작가는 잊지 말라는 듯이, 이 곳이 '게임 속' 이란 것을 강조해줍니다.

 

바로 '시나리오 부수기'를 통해서.

주인공도 스탯이 있고, 등장인물들의 스탯도 꾸준히 언급이 되고. 스킬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마왕인 채로 성장하는 방법은 이 예정된 시나리오들을 부수는 것을 통해서 경험치를 얻고, 마왕으로서 성장하는 것들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설정은 없습니다.

 

후반부는 아예 없어지고, 초반부에는 '연기 스킬이 발동하였습니다!' '상대방의 격이 높아 스킬이 취소되었습니다!' 이런 것도 있었는데 중반부부터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호감도 시스템은 일정 부분 찍은 뒤에는 언급도 안 됩니다.

 

그런데 결말에 가서야 갑자기 '잊지말라구! 여기는 게임 속이야!' 라고 꺼내옵니다.

 

작가가 언급을 계속 해줬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신판에서는 삭제되었지만, 구판을 다루는 이상 이건 단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입니다.

 

후반부는 혼돈의 폭풍인데, 이 후반부에서 마무리 과정이 용두사미... 는 아닌데... 뭔가 막... 납득이.... 쉽게 안 가는....

그렇습니다... 어느정도 개연성은 있는데, 이 개연성이란게 어느정도 뿌려둔 떡밥과 작 중 등장한 등장인물들의 행적, 대사를 통해 언급된 사상관에 기초해서 그 뒤의 행동들이 어느정도 예측이 되지 않습니까?

 

조금 당황스러운 행동이 나와도, 그게 해당인물의 가치관, 사상에 맞는 행동이라는 부가적인 언급이 있다면, 독자는 납득할 수 있는데 후반부에 이런 요소들이 부족합니다.

 

작품을 한 번 읽고 나면 쉽게 못 깨닫을 수도 있는 요소입니다.

 

이건. 왜냐고 물으신다면, 후반부가 너무 충격과 공포라서 입니다.

 

이미 멘탈이 깨진 상태에서 텍스트는 텍스트고 흰 부분은 여백입니다.

 

필자의 경우 멘탈이 깨진 뒤에는 감정으로 와닫지 않고, 정보로 와닫는 순간이 왔고, 머리가 과부하 상태라 받아들이지를 못 했습니다.

 

***

 

 

이 작품은 문제아입니다.

 

평은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필자는 다른 사람이 쓴 리뷰 중에 '마지막엔 눈물 마저 났다' 라고 했는데 필자는 '?????' 이란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한 작품을 읽으면서도 누구는 똥망작이라고 하고, 누구는 갓 띵작이라고 평가하는 둥 이렇게 평가가 많이 갈리는 애도 참 드문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바로 '피카레스크 장르의 장점' 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GTA를 왜 하는지 이해를 못 할 텐데, 그냥 때려부수는 게임 아니에요? 범죄 조장하는 게임이잖아요.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아수라가 좋은 배우들로 죽 쑨 망작으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필자는 피카레스크적 재미를 극대화시킨 수작이라 생각하며 기뻐했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렇습니다... 논란도 많고 평도 많이 갈립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 작품을 남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망설이면서 필자와 같이 '피카레스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무의식이 같이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만약, 독자분들이 이 리뷰를 읽고 흥미가 동했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겠습니다.

 

가능한... 신판으로

 

웹연재본은 완결이 났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판보다 문장력이든 설정이든 필력이든 뒤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니깐, 신판으로 한 번 먼저 느껴보시길.

 

만약, 신판이 재밌었고 현재 나온 부분까지 다 봤는데 뒤가 궁금해 못 참겠다 싶으면 웹연재본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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