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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289번째] 미술천재가 입학했다

by 리름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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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한율
화수 : 207화

 


책 소개글

만능 미술천재, 세계를 감동시키다.


리뷰

회귀물이 으레 그렇듯 시작은 후회로 시작합니다.

학생 때 무시하던 녀석들은 원하던바를 이루고 자신은 후회만 하고 타협하며 살아온 날들, 따분한 일상에서 거래처로 이동하던 도중 사고를 당합니다.

재수도 없지 그저 지나가던 길에 자살을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린 이름도 등장하지 않는 몸뚱아리 1에 맞아 목이 부러져 죽고야 만 것...

회귀 시점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 나이였습니다.

5살인지 6살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작중 주인공의 미술작업이 6살부터 시작한 걸로 표현되긴 합니다.

판타지 소설인 만큼 회귀와 함께 특별한 능력도 생겼습니다.

과잉기억 증후군으로 얼버무려지긴 하나 그보다 더 편리한 기억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기억력에 따라 손을 놀리면 생각한 대로 표현되는 무적의 손 스킬이 생겼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생 때부터 세계구로 노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참 읽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뜻은 글을 못썼다거나 노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유려하다 라는 느낌까지도 받았었는데 이건 제 뇌가 멋대로 너무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나오니 착각을 일으키는 게 아닐까 싶긴 했습니다.

아무튼 문장력에선 나름 잘 쓴다는 느낌을 받았고, 근데 앞서 말한 전문용어... 전문 지식들이 난무하는 어려운 소설인 게 문제입니다.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읽혔습니다.

의무교육 교과과정 정도의 지식이면 서양화나 현대미술 정도는 어느정도 상상력에 힘이 들어갈 수 있는데 이게 딱 중반까지고 동양화가 나오면서 점점 상상력도 빈약해지니 점점 아무 생각 없이 글자 자체만을 무미건조하게 읽게 되고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나오는 이야기들이 맞는 지식인지 아닌지도 모릅니다.

저 외에도 같은 과정으로 중도 하차하는 사람들이 꽤 되는 듯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거나 미술 전공생들은 나름대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로맨스 파트를 좀 더 늘렸다면 더 대중적으로 읽혔을 듯.. 여러모로 아쉬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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