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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290번째] 책 먹는 배우님

by 리름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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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맛김
화수 : 169화

 


책 소개글

[현대판타지] [배우] [대본] [대세는대본먹방!] "재희야, 너는 왜 대본을 항상 두 권씩 챙기냐?"

"음, 잃어버릴 수도 있잖아요."

거짓말이다.

하나는 촬영장에 들고 다니며 남들에게 보여주는 용도.

또다른 하나는.

[드라마 '청춘열차'가 흡수 가능합니다.] [흡수하시겠습니까?] 내가 먹을 용도로 쓰인다.

나는 대본을 집어삼켜, 오로지 내 것으로 만든다.

대본을 100% 흡수할 수 있는 배우, 재희의 이야기.


리뷰

배우가 주인공인 현판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주인공 ‘도재희’는 책, 정확히는 대본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대본을 흡수하면 모든 대사를 다 기억할 수 있고, 몰입할 역할을 거의 본인인 것처럼 느낍니다.

절대 기억에서 잊어지지 않고, 심지어 외국어로 된 대본을 모국어처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명 시절 우연히 생긴 능력으로 같이 무명이었다가 의리를 저버리고 혼자 앞서 나가려고 하는 동료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에 서브 주연급 조연 역할의 오디션에서 당당히 배역을 따내고 엄청난 연기실력과 욕심을 숨기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며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제가 이제껏 읽어 봤던 현판들은 뭐랄까, 어 이게 되네? 저것도 해볼까 하는 느낌으로 앞으로 나간다면, 책 먹는 배우님은 주인공이 능력의 가능성을 보자마자 욕심을 내고, 교묘하게 남을 까내리면서 원하는 모든 것을 쟁취해내는 모습도 보여주고 그럼에도 연기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대부분 현판과 큰 차이점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작가님의 역량이 뛰어난 건지 생각보다 볼만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하면 너무 압도적인 능력이라 대부분 원하는 결과를 맞아낸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배우물인데도 불구하고 작품에 관한 얘기가 생각보다 없습니다.

작품 내적인 내용보단 배우라는 직업에 초점이 맞춰진 소설이란 느낌.

그래도 미국 진출하는 부분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덜 거슬린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이 막 재밌다는 느낌은 덜한 것 같았습니다.


총평

능력물이지만 능력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 무난한 작품.

하지만 너무 무난해서 기억에 딱히 남지는 않음.

배우물 읽을 거 다 읽었다 볼 게 없다 싶은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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