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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321번째]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by 리름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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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아카데미, 환생, 명가
작가 : 글쓰는기계

 


책 소개글

대학원생 이한.

다른 세계 마법명가의 막내로 태어나다.

-다시는 학교에 들어가지 않겠다!

'너는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평생 놀고 먹...'

'그래. 너도 스스로 네 재능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마법학교 에인로가드로 가라!'

'가주님!'

마법학교를 졸업하면 평생이 보장된다.

최선을 다해 졸업하라!


리뷰

대학원생이 죽어서 이세계 환생하였고, 마법명가 막내로 태어나 가문재산으로 인생 날먹을 시도했으나 장자가 모든 재산을 가진다는 상속 원칙에 따라 실패합니다.

그렇게 이력서 스펙의 만능치트키인 마법사가 되기 위해 마법학교에 입학하는 이야기입니다.

아 참고로 마법명가에 태어났는데 마법사가 되려고 마법학교에 간다고?라고 의아할 수 있는데 이 세계는 마법을 배우는 게 위험해서 15살이 되어서 마법학교에 입학해서 배우게 합니다.

이 작가 작품들이 다 그렇듯이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머리에 나사가 빠져서 얼빠진 언행을 하고 정상처럼 보이는 주인공이 딴지를 걸지만 사실 이 녀석도 머리가 이상한 개그물 느낌이 풍기는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착각계 아카데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은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마력량 빼곤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답답함이 일어날 것 같은 설정이지만, 생각보다 답답하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이 노예.. 아니 대학원생 이어서 근성이 있는 점으로 모든 걸 다 배우려고 하고 특이한 취미가 있는데 심심하면 공부하면 된다는 이상한 마인드가 있습니다.

여러 개성 있는 주변인물 들로 인하여 답답하고 평면적인 스토리가 아닌 것이 재밌었으며 속히 말하는 고구마들은 잘 안 보입니다.

보이더라도 고구마가 아닌 개그처럼 생각돼서 신경도 안 쓰입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주인공이 어마어마한 만능 먼치킨이 되어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밸런스 이런 거 생각 안 하게 만드는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점]

작가 유머 실력이 전작에 비해 훨씬 는 것 같습니다.

기세를 타서 재밌어지는 타이밍에 (소설에 몰입해 사소한 단점을 신경 쓰기 힘들어질 때) 시기적절하게 주인공 능력을 띄워줍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이 뚜렷하고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사건들도 웹소설 치고는 매우 창의적인 편.

살짝 과장되기는 했지만 보며 웃을 수 있는 캐릭터성이 합쳐지면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소설이 됩니다.

[단점]

세계관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수업을 듣고 흥미진진한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파트는 살짝 재미가 없습니다.

초반의 진입장벽이 되는 부분.​

도대체 왜 서클이니 뭐니 하는 양판소식 경지 구분을 그대로 가져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크나 고블린까지야 나름의 설정만 붙이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창의적인 수업이 장점인 이 소설에서 굳이 양판소 느낌이 나게 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총평

착각계 아카데미 판타지 소설.

초반 진입장벽만 버티면 신선한 재미를 계속 느낄 수 있는 소설.

방랑기사 때보다 훨씬 사건의 폭이 다채로워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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