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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457번째] 자해하는 미친 븝미

by 리름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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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곰팡이음식

 


책 소개글

지독한 권태감을 해결할 방법은 고통이었다.

[소설 속 행위를 따라하지 마세요. Do not try this at home.]

[해당 작품의 모든 캐릭터는 성인입니다. 만약 해당하지 않은 캐릭터가 있다면, 성인이 해당 나이를 연기 중이오니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리뷰

19금 TS 퓨전판타지 고어물입니다.

판타지세계로 넘어간 주인공이 이세계특전인지 마나의 이치를 깨닫고 한 순간에 아크메이지가 됩니다.

문제는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세상과 하나가 되어 녹아내릴 듯한 감각과 함께 엄청난 권태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 세계의 고위마법사들은 마법을 익혀가며 다양한 경험을 거쳐 정신수양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주인공은 이세계로 넘어와서 한순간에 아크메이지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법사들과는 달리 버틸 수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몬스터도 사냥해보고, 정체를 숨긴 신비로운 마법사로도 활동해보고, 초보모험가들도 도와줘보고 여러가지를 해봤는데 결국 지독한 권태감을 버틸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던 중 죽기 직전이 되자 생존에 대한 욕구를 느끼며 권태감을 떨쳐낼 수 있는 유일한 자극을 찾았다고 하죠.

결국 자극을 위해 자해를 하게 된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이게 초반에는 자해로 시작하는데 나중에는 굉장히 하드코어해집니다.

강간당하는 것은 기본이고 팔다리가 잘리는 경우도 있고 악마에 의해 산채로 요리재료가 되는 에피소드도 나옵니다.

하지만 대마법사인 주인공이기 때문에 아무리 큰 피해를 입어도 육체를 재구축해서 다시 멀쩡해질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대마법사의 정신은 큰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마법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원한다면 육체와 정신을 분리하여 육체가 소멸하더라도 살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가짜 죽음에 너무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무덤덤해질 것이 두려워 거기까지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자해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큰 자극을 찾아헤메는 주인공이죠.

주인공 스스로도 이것을 알고 있고, 경계했지만 결국 반복되면 익숙해지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그런데 너무 M성향의 하드코어한 요소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하게 모험도 하고 전투도 하는 등 다른 요소도 꽤나 잘 썼더군요.

가장 큰 장점이 이 소설에서는 반복전개로 인한 매너리즘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전개가 나오고 신선함을 유지시켜줍니다.

다만 너무 하드코어한 고어물이기 때문에 읽는데 주의해야합니다.

그나마 아크메이지 주인공이 원하기만 하면 순식간에 신체의 손상을 복구시킬 수 있고 손쉽게 적들을 쓸어버릴 수 있지만 힘을 숨긴 주인공이 원해서 당한다는 요소가 있어서 다른 고어물에 비해서는 좀 하드함이 덜하지만 어쨌거나 고어물은 고어물이니까요.

잔인한 묘사뿐만 아니라 성적인 묘사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취향을 타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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