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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468번째] 내가 만든 설녀가 되었다

by 리름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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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야시장
화수 : 91화

 


책 소개글

최초의 롤 메이킹 RPG 사계전쟁.

내가 만든 설녀 캐릭터에 빙의했다.


리뷰

TS 착각계 게임빙의물입니다.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 사계전쟁 고인물 주인공이 사계전쟁 2의 발매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투력보다는 설정과 눈요기에 치중한 설녀 컨셉 캐릭터로 엔딩을 봅니다.

그런데 최종보스를 잡은 순간 지금까지는 드랍된 적 없었던 처음보는 아이템이 드랍되고 이 게임의 특성상 아이템 설명이 부실해서 유저들이 직접 알아내야하는 식인데 후속작 발매까지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자세히 확인할 시간이 없어 그냥 바로 사용해버립니다.

그리고는 후속작 발매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실행한 주인공인데 전작의 플레이 기록을 발견했다면서 연동할 것이냐는 메시지를 보고 바로 Yes를 누릅니다.

그 후 정신을 잃고 다시 깨어나보니 새하얀 설원 속에 있는 성입니다.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플레이했던 설녀 캐릭터의 설정은 추위면역에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포커페이스 설원의 눈의 성에서 거주한다는 설정 등이 있었는데 그게 반영된 것이죠.

사계전쟁 2의 세계는 전작의 천 년 전입니다.

그래서 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는 것은 천 년 후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그냥 설원에서 느긋하게 생활합니다.

그 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인간세상에도 나가는데 주인공 캐릭터 설정에 독설이 있어서 속마음과는 달리 겉으로는 엄청 차갑고 냉혹한 말을 내뱉고, 그로 인해 착각계 요소가 등장합니다.

얼굴에도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죠.

그런데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 중에는 설녀는 일반적인 종족이 아니라 겨울 같은 자연현상 그 자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설정으로만 적어둔건데 빙의하게 되면서 상당히 큰 스노우볼이 굴러가게 되죠.

요즘 유행은 스토리 늘여쓰기인데 이 소설은 100화도 되지 않는 분량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초반 아이디어만으로 즉흥적으로 쓰고 나중에는 흐지부지되는 소설들이 많은 요즘 이 소설은 작가가 엔딩을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기승전결이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억지로 늘여쓰다가 루즈해지는 것보다는 훨씬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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