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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476번째] 생존 게임의 천재 궁사가 되었다

by 리름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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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방현

 


책 소개글

[외딴 섬의 아카데미]

생존 극악 게임에 우리 학교 전체가 빙의했다.

나는 이 게임의 결말을 거의 본 경험이 있다.

살아남아야한다.


리뷰

현대배경 서바이벌물입니다.

어느날 학교 전체가 어떤 섬으로 전이됩니다.

학생들은 상황을 알지 못한채 당황하게 되죠.

다른 선생님들은 없고 유일하게 여자교생선생님 한명만 같이 전이되었습니다.

그 선생님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있는 학생들과 함께 어느정도 질서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상황이 게임과 같다는 것을 주인공은 알고 있습니다.

혼자서 생존하지는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서 생존해야만 하는 게임입니다.

주인공 특전인지 다른 사람들은 직업선택시 너무 빠르게 제한시간이 흘러가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급하게 골랐는데 주인공은 시간제한 없이 천천히 고를 수 있고, 직업도 학생들 중 유일하게 궁사가 됩니다.

제대로 된 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만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숨긴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직업퀘스트를 클리어하기도 하고 숲에서 사냥한 동물들을 자신만이 알고 있는 장소에 숨기는 등 나름 자신은 호구 잡히지 않겠다는 목적으로 행동을 합니다.

선작은 예전에 해뒀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완전 기대이하네요.

개연성도 엉망이고 주인공도 별로입니다.

댓글을 보니 찐따의 망상이라는 말이 있던데 딱 그대로입니다.

흔히 게임을 하면서 이런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러이러한 시스템의 게임이 있으면 재미있을텐데, 이런 설정이면 재미있을텐데 이 소설이 그렇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서바이벌물은 굉장히 많죠.

소설,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어지는데 특히 이 소설의 경우 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여러 서바이벌 만화에서 나온 요소들을 모아서 적당히 버무린 다음 여기에 작가가 상상한 이런 설정이면 재미있을텐데를 더해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당연히 게임으로 만들어지기에는 현실성이 없으니 만들어지지 않는 게임 시스템이고 소설이니 이런 설정의 게임이 등장하기는 했는데 소설에서도 개연성이 좀 많이 부족합니다.

게임 시스템 자체도 좀 엉성한데다 그것을 활용해서 쓴 소설도 심각할 정도로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나름 작가는 주인공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묘사를 하지만 오히려 그게 자충수가 되어서 개연성을 더 엉망으로 만들고 있죠.

전체적인 플롯은 나쁘지 않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필력이 부족합니다.

설정 또한 오리지널 설정이라기보다 단순히 기존에 나온 서바이벌물을 적당히 버무린 것에 불과하구요.

이 플롯을 살려서 제대로 쓰면 재미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눈뜨고 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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