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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475번째] 아카데미 유령이 되었다

by 리름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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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믿맫
화수 : 202화

 


책 소개글

아카데미 소설에 빙의했는데 유령이다.


리뷰

현대배경 아카데미 소설 빙의물입니다.

설정이 굉장히 세세하지만 글솜씨가 괴멸적인 소설을 읽던 주인공입니다.

1000편이 넘던 소설인데 어느날 갑자기 1111화로 완결이 나버립니다.

지난화까지만해도 아직 이후 전개가 더 이어질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완결이 나버린 것에 놀라게 되죠.

마지막편을 읽어보니 그동안 성장했던 필력은 어디갔는지 엉망이고 개연성도 모두 무시하는데다 조연뿐만 아니라 주인공까지 마지막에 죽는 엔딩입니다.

댓글창을 보니 폭동이 일어난 상태라 주인공도 동참하려다가 다른 사람들이 이미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써줘서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담담한 댓글을 남기게 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욕을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소설이라 참은 것이죠.

그리고는 1:1 채팅을 하고 싶다는 작가의 쪽지를 받게 됩니다.

다른 독자들은 모두 욕을 했는데 주인공 혼자 고생했다고 해서 연락한 것이죠.

원한다면 직접 리메이크를 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는 작가인데 웹소설판의 고인물 독자인 주인공은 이것이 빙의물 클리셰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지금까지 설정을 모두 외워두고 메모장에도 적어둔 주인공은 그것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소설에 빙의하게 되는 주인공인데 왠걸 유령이 되어있습니다.

20편쯤에 시작되는 시나리오의 중간보스인 타락한 유령이 된 주인공입니다.

타락까지 1달 정도 남은 상황인데 어떻게든 타락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힘을 기르기 위해 방법을 찾는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입학식에서 원작 주인공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지만 유령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영력이 있는 악역 여학생만이 주인공을 볼 수 있죠.

타락한 유령으로 시나리오에 등장할 때 함께 보스로 등장하는 여학생입니다.

처음에는 붙잡혀서 타락한 유령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던 주인공인데 확인해보니 아직 여학생은 타락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천부적인 마법의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모른채 검술을 배우고 중학교부터 다른 여자애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던 여학생인데 나중에 악역이 되는 원인이 저 괴롭힘이 아닐까 생각한 주인공은 자신을 볼 수 있는 여학생과 접촉해서 능력을 키워주고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원작주인공보다 이쪽이 더 주인공처럼 된 상태이죠.

나중에는 원작주인공도 다시 등장하지만 메인은 유령이 된 주인공과 그것을 볼 수 있는 여학생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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