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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482번째] 걸그룹인데 악마와 계약했습니다

by 리름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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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임프로


책 소개글

악마의 실수로 걸그룹 연습생의 몸에 빙의된 보이그룹 프라이데이의 리더 류하민.

자신의 몸을 되찾을 동안 49일마다 죽은 자의 재능을 받는 계약을 한다.

서번트 증후군 작곡가, 절대음감의 소프라노, 절규하는 얼터너티브 락커......

각종 사고로 죽은 자의 재능을 차례로 이어받게 되는데.


리뷰

TS 현대배경 연예계물입니다.

잘나가던 보이그룹의 리더였던 주인공이 교통사고로 인해 걸그룹 지망 연습생의 몸으로 들어갑니다.

원래 춤은 잘추지만 노래에 대한 재능이 없었던 연습생이 절망에 빠진채 악마와 계약해서 재능을 달라고 했었던 것이죠.

그 악마는 죽은 사람들의 혼은 저승으로 가게 내버려두지만 재능이 담겨있는 사념만 빼내서 걸그룹 연습생에게 주입시켜주는 식으로 재능을 주려고 했는데 주인공은 교통사고에서 죽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오려다 잔존사념에 이끌려 걸그룹 연습생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원래 몸 주인의 자아는 깊은 잠에 빠진채 남자아이돌 주인공이 여자아이돌의 몸이 되는 내용입니다.

이 걸그룹 연습생의 꿈을 이루어주면 원래 몸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악마의 말에 그냥 저승으로 가서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며 당장 자신의 몸으로 돌려보내달라는 주인공이었지만 막상 원래 몸으로 돌아가보니 식물인간이나 다름 없는 상태라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결국 걸그룹 연습생이 되는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는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자신은 특출난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적당히 잘했을 뿐이며 같은 그룹의 멤버들이 뛰어났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악마에게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모아달라고 하죠.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재능을 얻어가며 연습생 신분에서 탑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스토리입니다.

흔한 특수능력 연예계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회귀물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여전히 의식불명인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고 그 상태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뇌사판정을 받지 않기 위해 가끔 악마가 주인공이 깨어날 것만 같은 징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양산형 연예계물과는 달리 좀 독특한 설정인데다 주인공이 점점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탑아이돌 출신이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너무 미숙한 티가 나는 것이 단점입니다.

보이그룹이 아니라 걸그룹이고, 자기 회사가 아니라 다른 회사의 연습생이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해도 탑아이돌 출신이라는 설정이 의문이 가는 전개가 종종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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