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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라노벨

[리리뷰 60번째]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by 리름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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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이세계 전생, 판타지, 착각
작가 : 아이자와 다이스케
발매 기간 : 2019. 9. 27 ~ 발매 중
권수 : 3권 (일본은 4권)

 


책 소개글

주인공 최강 x 이세계 전생 착각 시리어스 코미디

시드 카게노는 전생에 숨은 실력자를 동경하고 있었고 핵폭탄에도 견디는 타인을 돕고 사라지는 그림자 실력자를 동경하고 있었다.

 

힘을 기르기 위해 수행하고 있던 와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이세계 시드 카게노로 전생한다.

이세계에서 그림자 실력자 설정을 즐기기 위해 망상으로 설정해둔 디아볼로스 교단을 설정한 시드. 그런데 그 교단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은데?

 


리뷰

라노벨 내공이 150작 가까이 되는데 진짜 이건 보다 발목 나가버렸습니다.

시작부터 자기 누나가 납치당했는데, 중2병 놀이에 빠져서 악당의!!!! 위치는!!!!! 여기다!!!!!!!!

이런 식으로 대충 다트 아무 데나 던졌는데, 알고 보니 그게 맞는 위치였고, 주변 인물들은 와!!!! 역시 섀도우님!!!! ...

 

근데 가보니 진짜 악당이 있었고, 이에 주변 인물들은 또 얏바리 섀도우사마!!! 또 똥꼬를 헐게 빨아 대는데 정작 주인공 반응은 "그냥 장난이었는데 진짜였어?"입니다.

와.. 정말 놀랍게도 누나가 납치당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도 중2병 장난질이었고, 장난질로 던진 다트가 '우연히' 진짜 장소에 안 꽂혔으면 자기 누나가 죽었을 수가 있는데.. 중2병 더 걸렸다간 사람 잡겠습니다..

그리고 중2병 걸려서 "이 세상에는 디아볼로스라는 적들이 존재한다.." 이러는데 실제로 주인공이 모르는 지하 세계엔 디아볼로스가 존재하고 있고, 평소 달이 뜬 절벽 위에서 밝은 마을을 내려다보며 "이런 날에 어둠의 실력자는.. 이런 곳에 깽판을 치지!!!!!" 대충 이러면서 팟! 뛰어내리는데, 실제 디아볼로스가 괴멸되고, 주인공은 뿌듯해하면서도 영영 디아볼로스가 존재하는지도 모릅니다.

 

와.. 한마디로 악당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주인공 입장에선 이상한 컨셉놀이에 빠져 도시에 피해를 주면서도 뿌듯해하는 거입니다.

그리곤 어두운 밤과 다른 낮의 학교에서는 '어둠의 실력자' 와는 대비되는 추레한 엑스트라 A를 연기하는데 어느 날 왕녀를 납치했다는 모함을 당하게 되고 이때 손톱이 죄다 뽑히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영웅의 길은.. 험난하다.." 독백.. 어우야..

그리고 이후 왕녀를 납치한 진또배기 악당들이 쳐들어오게 되는데 악당들이 친구들 다 끌고 가는 와중 "아직은 달이 없는 낮이군.."

 

이를 악물며(대체 왜 이래..) "어둠의 실력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어두운 밤, 달이 뜰 때까지는 행동하지 않는다!!!!" 독백을 하는데 진짜로 지말을 실천하려는지 끌려가는 친구들을 해가 떠있다는 이유로 방관하고 어디 숨어있다 악당들에게 처맞고 끌려가서는 밤이 되어서 움직임...

와.. 한마디로 이 컨셉끝판왕 주인공의 최대 약점은 이 세계 최종 보스도 아닌 '악당이 낮에 치는 깽판'입니다.

 

낮에 어찌어찌 주인공은 못 죽인다 쳐도 주변 인물들은 다 죽일 수 있는 거입니다.

 

그리곤 이후 책의 종장으로 치닫게 되어 밤이 된 후 주인공은 여차저차 '어둠의 실력자' 다운 면모로 적을 비기 핵레이저포(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여하튼 핵 레이저 공격)로 휩쓸며 끝이 나고, 2,3권이 있지만 현기증을 느끼며 안 보려는 찰나 작가 후기가 보여 대체 이 작자가 후기를 어떻게 써놨나 읽어보는데 "이 글을 학교 친구와 직장동료와 인터넷 지인과 동호회 멤버들 등 여러 사람에게 추천해주세요" 하는데.. 와 이거 진심인가 싶습니다.

 

 

사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 제가 썼던 단점들을 굳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시면 단순 착각계 소설로 재미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러한 점이 신경이 쓰이거나 반복되는 스토리 구성이 싫으신 분들은 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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