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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소설관련 잡담

3. 신비의 제왕 타로카드 설정

by 리름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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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도 나오는 신비의 제왕 아시나요?

정말 갓-소설입니다.


3번 여제

캐릭터는 트리시 치크. 마녀 경로.

영문판에서는 Demoness라고 되어 있고 정식 번역본에서는 마녀라고 번역되었습니다.

Demoness가 여성 악마라는 뜻이라서 마녀라고 하자니 좀 애매한 것 같기도 한데 더 적절한 단어가 없으니 마녀가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이 캐릭터는 무려 남자에서 여자로 TS된 캐릭터입니다.

자기가 원해서 TS된 건 아니고 마녀 경로는 서열 7로 올라갈 때 남자는 여자로 TS되는 거라서 그렇습니다.

여자의 경우는 더 예뻐지며 마녀 경로는 남자 홀리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캐릭터도 이렇게 꼴리게 그려놓은 듯.

물론 홀리는 것만 잘하는 건 아니고 사람 죽이는 것도 정말 잘하며 육탄전으로 치고 받는 게 강한 건 아닌데 저주나 흑마법 같은 걸 잘 쓰고 경로 특성상 교활해서 공격력 하나는 장난아닙니다.

얘도 따지고 보면 적폐들의 빌드업에 휘말려서 신세 조진거긴 한데... 애초에 마녀 경로의 하위 서열들은 승급하려면 사람을 많이 죽여야 하고 별 거부감 없이 그런 애라서 좀 미묘합니다.

첫 등장부터 악당이긴 한데 TS된 후로는 가시밭길을 걷게 되고 남자로서의 정체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여자로 행동하면서 남자랑 섹스하게 되니 멘탈이 완전 깨져나갑니다.

쓰고 보니 완전 TS물 주인공 같네요.

어쨌거나 그렇게 멘탈 흔들리다가 주 무대인 베크랜드에서 완전... 스포일러니 여기까지.

마녀 경로는 서열 특성상 등장 인물들이 죄다 어딘가 맛탱이가 가있습니다.

소설 특징상 맛탱이 간 인물들이 적은 건 아닌데 이 경로에서는 유독 망가진 인간 군상들만 나옵니다.


7번 전차

캐릭터는 대니츠. 붉은 사제 경로.

얘는 저번 글에 나온 에드위나 에드워즈의 해적단 선원입니다.

일반 선원은 아니고 항해사였나 갑판장이었나 그랬습니다.

저번 글 쓸 때는 깜빡하고 못 썼는데, 에드위나 에드워즈는 본의 아니게 역하렘 만든 캐릭터입니다.

지식과 지혜의 신 교회 출신이라서 뭐 가르치는 거 정말 좋아해서 해적 선장이면서 자기 선원들한테 신비학 지식 가르치는 걸 좋아하는데 해적들이 다들 그렇듯이 공부하기 싫어합니다.

근데 선장 좋아해서 어거지로나마 수업 듣는 놈들이 몇몇 있는데 대니츠도 그중 하나입니다.

소설에 묘사된 거 보니 얘가 제일 수업 열심히 듣는 것 같네요.

적성에 안 맞아서 온몸 배배 꼬면서... 소설의 하드 캐리 중 하나인 마법 거울에 의하면 자기보다 강한 여성에게 억압받는 걸 좋아한다나 뭐라나.

이 캐릭터가 정말 웃긴 조연인데, 처음에는 해적 장군의 간부급 선원이라서 나름 강하다고 나오는데 하필 주인공인 게르만 스패로우랑 엮이는 바람에 신세 조집니다.

게르만 스패로우가 다른 해적들 잡는데 미끼로 써먹었는데 거기 엮이는 바람에 지 실력보다 현상금이 월등히 높아져서 현상금 사냥꾼들한테 노려질까봐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주인공에 의해 반강제로 바보의 신도가 되어버립니다.

이 소설에서 7대 교회 외에 비밀스럽게 믿어지는 신들은 대부분 악신이라고 할 수 있어서 신도 한 번 잘못 되면 신세 조지는 건 확정이라서 머리 쥐어뜯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신도가 된 게 바보라서고.

얘 경로인 붉은 사제 경로는 전쟁 특화인데, 서열 8 이름이 도발자라서 그런지 어그로 끄는 게 미칩니다.

이 경로 서열 1인 붉은 천사 메디치는 어그로력이 진짜 미쳐 돌아가고 서열 5인 앤더슨 후드도 어그로력 장난 아닙니다.

근데 얘는 좀 띨빵해서 그런지 어그로 잘 못 끌며 미끼 역할 잘하는 거 보면 아주 못하는 건 아닌 것 같긴 한데 아가리 터는 걸 잘 못해서 할 줄 아는 욕이 Dogshit 하나뿐입니다.

앤더슨 후드나 메디치는 아가리 터는 게 장난 아닌 것에 비해 참...

아, 붉은 사제 경로도 도중에 TS 시킵니다.

서열 4인가 3으로 승급할 때 TS되는데, 이쪽은 여자가 남자로 TS하게 됩니다.

남자는 변화 없고.


8번 힘

캐릭터는 콜린 일리아드. 경로는 황혼의 거인.

타로 클럽의 회원인 데릭이 사는 실버 시의 시장이자 6인 장로회의 수장입니다.

실버 시에서 데릭 제외하고는 로비아랑 함께 제일 비중이 높습니다.

점점 망해가는 실버 시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데릭하고 로비아가 수상쩍은 걸 알면서도 이끌어나갑니다.

참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이 캐릭터에 대해 쓰자니 위에 것을 제외하면 스포일러 덩어리라서 더 못 쓰겠습니다.


13번 죽음

캐릭터는 아지크 에거스. 사신 경로.

중후반까지 주인공의 조력자 중 비중도 제일 높고 강하기도 제일 강합니다.

과거의 자신에 대해 찾고자 하는 기억상실증 환자, 부드러운 인상과는 대비되는 우리들의 숨겨진 중2력을 자극하는 (스포일러)라는 타이틀, 역시 우리들의 중2력을 자극하는 죽음을 다루는 힘 등이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자신의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도와주고 그 와중에 착각물 빌드업에 일조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하고는 학생과 강사로 처음 만나고 주인공이 아지크 에거스의 기억을 찾아주고자 하는 것을 계기로 보다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됩니다.

주인공이 후반까지 쏠쏠하게 써먹는 아이템을 제공해주기도 했고 주인공이 친구로 생각하는 몇몇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아지크도 주인공을 각별하게 생각합니다.

더 쓰자니 스포일러가 되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17번 별

캐릭터는 레너드 미첼. 어둠 경로.

흑발 녹안의 작가 공인 미청년이자 시 쓰는 재능은 없지만 시인처럼 구는 사이비 시인 캐릭터.

처음에 몬가 중2병 환자처럼 굴기도 하는데 나름의 복선이 있습니다.

흑야 교회의 나이트 호크 소속이 된 주인공 클레인 모레티와 친구가 됩니다.

이쪽도 나이트 호크 소속.

나중에는 타로 클럽의 회원이 되는데 타로 클럽에서의 이름은 별.

본인은 여자 같다고 질색하지만 초월적인 존재(로 보이는) 바보에게 따질 수도 없고 해서 순순히 받아들였는데, 여기에는 야바위가 숨어있습니다.

타로 클럽에 가입하면 주인공이 타로 카드 중에서 주인이 있는 카드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카드를 골라서 이름으로 쓰라고 하는데 보통은 자기가 보고 고를 수 있습니다.

근데 레너드한테만 카드들을 뒤집어서 제시했고, 그 뒤집힌 카드들도 죄다 별 카드였습니다.

주인공 하고는 누가 봐도 친구 사이로, 게르만 스패로우로 위장한 주인공하고 툭탁대는 것을 보고 오드리 홀이 바로 알아챌 정도입니다.

타로 클럽 소속이 되는 건 나름 스포일러라서 쓸까 말까 조금 고민했는데 그냥 씁니다.

회원이 되는 것 자체로는 중요 스포일러도 아니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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