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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559번째] DO엔터 대표 도지훈

by 리름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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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강준현
화수 : 351화

 


책 소개글

DOG엔터라 불리는 DO엔터테인먼트 대표 도지훈.

언제부터인가 꼬여 버린 인생.

승승장구 대성공을 하지만 소중한 것을 잃는다.

여행 중 우연히 얻은 펜던트 ‘단 한 번의 행운’으로 다시 기회를 얻는데…….


리뷰

초반엔 그럭저럭 볼만은 합니다.

흔한 연예계 소설들의 클리셰나 회귀소설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가는 특별할 것 없는 소설이지만 딱히 거슬리지 않는 무난한 필력으로 킬링타임용으로는 무난했습니다.

이 소설 시작이 나름 힘있는 엔터 사장이고 한국 최고의 엔터를 했었던 가락이 있고 어느게 성공할지 아는 회귀 특성도 있어서 위기랄꺼가 거의 없습니다.

악역이라고 해봐야 별거 안나오고 악역들 나와서 사건 일으켜봐야 눈 꼼짝도 안하고 치워버리는 나름 사이다성 소설입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처럼.

악성 댓글이 문제다 싶으면 해결해주는 인물있고, 대신 남의 약점 잡아주는 파파라치가 존재하며, 돈이 필요하면 투자해주는 옛여친도 존재하고, 폭력배쪽이 문제면 또 그걸 해결해주는 깡패두목친구도 존재합니다.

그냥 손대면 성공- 그담 손대서 성공 - 또 손대서 성공 이런식의 소설.

후반 가면 약간 질리긴 하지만 이거 자체는 그냥 흥미가 약간 떨어지게 할 뿐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놈의 호구질은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방송국 사장에게 설설기는건 이해갑니다.

국장급에게도 설설 기는 것도 이해갑니다.

PD에게 설설 기고... 아니 설설 기는 것 정도가 아니라 그냥 머슴입니다.

아 그래.

그렇다 치고 자기 직원들한테도 호구입니다.

옛날에 같은 소속사 시절 후배에게도 호구질, 남의 소속사 연예인들 불쌍하다고 호구질, 고향 내려가서 20년 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의 동생한테도 호구질, 예전에 배신당했던 같은 팀한테도 호구질, 소속사 시절 백댄서한테도 호구질, 소속사 버리고 나갔던 연습생에게도 호구질, 물론 이런 소설답게 호구질해도 잘 나가긴 잘 나갑니다.

근데 그것도 정도가 있지 와...

온갖군데 다 퍼주고 온갖 호구질은 다 당해주는데 초반엔 그렇구나라고 넘기다가 150화쯤 넘어가면 이제 지겹습니다.

방송국의 PD란 작자들은 강제로 데려다가 방송하고 온갖 아이디어 강제로 짜내고 있고 와중에 자기네 연예인 껴넣었다고 자위질.

인기 없으면 모를까 이 시점이면 자기가 거느린 연예인들 S급에 준할 정도의 인물들 넘칩니다.

근데 저런 모든 억지를 다 당해줍니다.

이제 자기가 제작사 만들어서 영화를 찍는데 자기가 기용한 감독들이 억지로 데려다가 배우로 만들어서 영화를 찍습니다.

심지어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데려다 쓰더니 같이 투자한 회사 사장은 소속 연예인들 방송이나 영화에 써준다고 하면서 배우로 나오라고 하니 또 호구짓합니다. (미친..)

이 시점쯤 되면 진짜 정도를 넘어선 원 패턴 호구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론 비추 / 호구도 좋다 머리 비우고 킬링타임으로 읽는다 하면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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