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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604번째] 올 힘 마법사

by 리름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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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맛김
화수 : 339화

 


책 소개글

'루인 아르델.'

아카데미에 수석으로 입학한 내 이름.

누구보다 촉망받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누구보다 재능 있는 마법사인 줄 알았던 내 이름.

그래.

…10살까지는.

이런 나에게 내려진 사형선고.

‘마법 방출 장애.’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입학한 마법천재를 '마법 불능자'로 만들어버린 빌어먹을 저주.

하지만.

《상태창이 해금되었습니다.》

《힘이 10 올랐습니다.》

내게, 기적이 찾아왔다.

"마법 방출이 안 되면, 주먹으로 때리면 되잖아?"

압도적인 힘, 무시무시한 주먹, 천재적인 마법 실력.

이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리뷰

스토리 세줄 요약

사실 잘난 천재 재능의 마법사가 체질 문제로 낙제생이 된 이유에 관하여

낙제생이 얻어맞고 치트능력을 얻으니 세계 최강?!

라노벨식 이름으로 설명하니 좆같은 기분이라고?!

라노벨보다 허술한 이 소설의 문제점으로 라노벨식 제목으로 지적한 것도 아쉽지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간단 세줄 평

작가의 언어 사용능력이 중학교 미달

전개가 답이 없다

현실성 없는 게 도서대여점 시절 양판소보다 심함

자, 일단 까놓고 봅시다.

1. 일단 다 넘어가더라도 어휘가 정말 최악이다.

필력이 좋으면 적어도 스토리가 막장이라도 그럴듯하게 진행되는 소설이 꽤 됩니다.

사실 필력 속에 정보가 풍부하다면 엿같음이나 개 같음이 희석되니까요.

그런데 이 소설은 아닙니다.

"세간에 알려진 소문보다 훨씬 높은 경지인 16세에 5 클래스 마스터를 마스터한 아이린 프리우스"

-31화 후반 中-

위 부분의 글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이 작가는 단어를 문장으로 만들어도 참 뭐 같이 만든다는 말이죠.

본인은 그래도 선발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어느 정도 읽었지만 이 작가의 글솜씨는 1도 늘지 않아 지옥을 구경했습니다.

문맥 상 넣지 않아야 할 것을 넣고 한국 만화 번역사에서 최악으로 꼽히는 드래곤볼 신세계 번역판을 보는 듯한 용어에 엿같음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꼴찌+아카데미=꼴카데미....

그 외 언어 작명이 유치하다고 밖에 안 느껴지는 걸 어떻게든 욱여넣으려는 걸 보고 질색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개와 설정들에 짜증 스택 잔뜩 쌓고 하차해버렸습니다.

2. 작가가 세계관의 무게를 전혀 인지 하지 못함

아마 독자들은 마법사나 아카데미 언급을 보고 중세 판타지구나 하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소설을 보다 보면 마법사 짱짱맨 설정을 작가가 엿장수 마음대로 굴듯이 써재겨놔서 혼란이 가중되죠.

마법사들만 탈 수 있다느니 어쩠다느니 하면서 자기 부상 열차(마법 ver)도 있고~

왕국이니 제국이니 하면서 신분제가 팍 느껴져야 할 세상에서 현실의 매운맛이 1%도 안 느껴집니다.

마법사들의 왕이 어쩌니 6성급 8성급 기사가 어쩌니 하면 1인 군벌급 괴물들과 귀족+왕족들의 정치 알력도 없습니다.

그냥 이 작가는

1) 와~판타지!

2) 와~단점이 있지만 그게 기연으로 짱짱맨 되는 주인공!

3) 와~주인공 잘 나가~!

딱 이 세가지만 생각하고 모든 걸 대강 써버렸습니다.

촌구석 영지의 영주 아들내미로 태어난 주인공이 느껴야 할 무게감도 없고 조력자가 되는 이들은 이해타산은 신경 안 쓰고 '주인공 하고 싶은 거 다해~'하는 먼치킨들이고 아무리 봐도 편의주의 전개인 것과 핍진성(작중 개연성과 현실성)은 개나 줘버린 설정들?

자기 딴에는 작가가 나름 썼다고 하지만 웃음만 나왔습니다.

대가 다른 양판소식 설명으로 따지면 이렇습니다.

촌구석 영주의 아들이 작중 최강자 중 하나인 마법사 1에게 선택받을 뻔함

하지만 마나 서클로 마법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해서 탈락(주인공은 몰랐음)

그러다 악역 1이 라이트닝 볼트로 주인공 때리니 드래곤의 기연이 이어져서 각성

몸에 마법을 인챈트 해서 싸움

그러다 보니 지나가던 소드 익스퍼드(상급)가 아무 이유 없이 도와주고

16살짜리 5 서클 마스터 미소녀도 만나고

상태창 능력 덕에 얻은 정령이랑 함께 강해지는 스토리!

소설 짬 좀 찬 사람들이라면 뭔 개 같은 전개냐 싶겠지만

이게 2권 중반까지의 스토리입니다.

3. 이건 답이 없다.

솔직히 더 많이 읽긴 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빡치는 게 많아서 그만두려고 합니다.

애초에 지적할게 너무 많아서 지적할 게 없다는 이 소설이 다른 의미로 대단하기 때문이죠.

한줄평

[읽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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