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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무협

[리리뷰 649번째] 역전 무림에서 살아가기

by 리름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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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무협
작가 : 흐드러지게

 


책 소개글

무극일로.


리뷰

남녀역전 무협물입니다.

7살에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주인공인데 주변에는 변변한 문파도 없고 제대로 된 스승을 구하지 못한채 혼자 수련을 반복하며 12살이 됩니다.

선대황제 때 높은 관직에 있었지만 지금은 낙향한 관료집안의 도련님이죠.

그런 주인공을 위해 부모님이 과거에 연이 있었던 무림인이 마침 근처를 지나간다는 것을 알고 초청하게 됩니다.

주인공의 자질을 확인해달라는 것이었죠.

그렇게 찾아온 고수가 주인공을 살펴보니 천부적인 자질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고수가 얼마전에 죽인 사파의 거두가 소속된 세력에서 자신들의 체면을 위해 추살대를 보내게 되고 주인공의 가문이 거기에 휘말려서 피해를 입게 되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추살대 중 한 명을 직접 죽이는 장면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하게 되고 이제 그 고수 한 명만의 은원이 아니게 된 상황에서 주인공과 주인공의 가문이 더욱 큰 피해를 입을까봐 고수는 주인공을 자신의 문파로 데려가서 제자로 삼기로 합니다.

그렇게 척마검문 3대제자가 된 주인공이 무공을 수련하고 민중을 괴롭히는 사파를 처단하고 다니는 내용입니다.

나중에는 남궁세가 소가주나 검후의 후계자 등 다양한 여자들과 엮이기도 하고 사파에 소속된 거대세력의 수장도 뛰어난 자질과 빼어난 외모를 가진 주인공에게 눈독을 들이게 되죠.

또한 같은 사문에서 수련한 사저도 주인공에게 연심을 품게 됩니다.

그렇게 여러 여자와 엮이기는 하지만 하렘 떡협지는 아니고 그냥 흔히 무협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여자들과 엮이는 남자주인공 같은 느낌입니다.

정통무협에 남녀역전 스킨을 씌운 느낌입니다.

무협에는 여고수도 흔히 나오죠.

주인공도 그냥 평범한 정통무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에 비해 숫자가 적은 여고수 포지션 같은 느낌인데 다른 남녀역전 소설과는 달리 그냥 정통무협에 가깝습니다.

세계관 자체가 남녀역전 세계관이다보니 등장인물도 여자가 많이 나오는데다 사람들의 인식도 여자들이 험한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세계이기는 한데 흔한 남녀역전물과는 달리 성적인 요소보다 무협요소에 더 많은 비중을 둔 소설입니다.

작가의 말에는 노벨피아에 무협 + 남녀역전이 없어서 자급자족을 위해서 쓴 글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지금은 남녀역전 무협물이 많지만 이 소설은 300화가 넘는 장편이니 이 글이 처음 연재되었을 때는 그런게 적었나봅니다.

작가가 군인이라고 하는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서 쉬는 날에도 하루종일 싸지방에서 글을 쓴다고 합니다.

물론 정통무협이라고 불리는 것들도 세세하게 들어가면 구무협이니 신무협이니 다양하게 나뉘어지죠.

완전히 옛날 무협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요즘 소설을 베이스로 옛날 무협같은 느낌이 살짝 섞였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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