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안나] 리뷰 - 믿는 순간 거짓도 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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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믿는 순간, 거짓도 진실이 된다”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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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쿠팡 플레이에서 총 6화로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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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 형편의 흙수저 '유미'에게 거짓말은 스스로를 지탱할 방어 수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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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작게 시작했는데 이게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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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작년에 공개한 시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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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역시 엄청난 수작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작품 '안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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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라는 캐릭터가 '안나'로 변모해가는 과정이 설득력 높은 개연성을 보여주고, 중간에 마주하는 위기 상황에 보는 저도 쫄깃쫄깃하게 하는 연출(클리프행어 엔딩 좋구여~)

 

또 무엇보다 화면의 때깔이 미국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showtime, hbo)에서 볼 수 있을 듯한 질감을 줘서 K 드라마의 뛰어난 제작 수준이 실감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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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수지의 연기력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드림하이 때가 엊그제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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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역의 배우 김준한의 연기력이 매우 매우 좋았고, ('슬기로운 의사 생활' 때와 반전) 아주 공교롭게도 현실 정치인들과 주인공 캐릭터들이 뭔가 겹쳐 보이는 흥미로운 상상이 동반해서 감상하는 6시간이 꾀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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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까지 다가가는 흐름에는 부족함이 없었는데 엔딩은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갈릴만한 연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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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마냥 새드엔딩도 뜬금포 해피엔딩도 아닌 '아.. 이렇게 시간 흘러갔고 드라마 끝났어요~' 식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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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레이에서는 8부작으로 재편성한 버전도 공개한다고 하니 기대감을 갖고 기다려 볼 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