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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702번째] 던전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y 리름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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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이그나르

 


소개

퇴사 후 욜로를 꿈꾸며 한적한 곳에서 카페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카페가 아닌...... 호텔 경영자로 각성했다?

[클래스 : 호텔 경영자(히든)로 각성했습니다!]

[스킬 : 하우스 키핑(C)을 획득했습니다.]

게다가 이 호텔에 오는 손님들 전부 헌터다.

헌터들이 와서 자꾸만 나에게 돈을 주고 간다.

한가롭기 그지없는 주제에 돈은 자꾸만 벌리는,

이 이상하고 아름다운 던전 호텔 경영자 노릇에도 점점 익숙해갈 즈음-

"어서 오세요, 영춘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가 환한 미소로 고개를 든 순간이었다.

나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채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는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다.

한우현.

대한민국 1위 랭커인 한우현마저도 우리 호텔 손님으로 왔다.


리뷰

여주인공 현대 배경 헌터물입니다.

한국에 얼마 없는 S급 헌터인 아버지가 던전에서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던전이 지긋지긋해진 주인공입니다.

그런 주인공의 동창 중에서 최연소 S급 헌터가 탄생합니다.

그 최연소 S급 헌터가 바로 남자주인공이죠.

1화는 남자주인공 시점으로 나와서 평범한 헌터물 같은 느낌이었는데 2화부터 여자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더군요.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여주인공이 회사를 그만두고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카페를 차리기로 결심합니다.

어릴적 아버지가 들려줬던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계기이죠.

그런데 그 바닷가 마을에서 카페로 사용하려고 계약한 건물에 들어간 순간 갑자기 각성하게 됩니다.

그것도 히든 클래스인 호텔 경영자로 말이죠.

일반적으로 헌터의 클래스는 전투나 제작, 치유 등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호텔 경영자라는 클래스는 처음 보는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을 도와줄 호텔의 정령이 나타나게 되고, 튜토리얼 퀘스트를 클리어한 다음 첫 영업을 개시하게 됩니다.

이 호텔의 정령은 평소에는 강아지의 모습인데 호텔에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는 평범하게 동물을 키우는 호텔 사장님이고 서울에서 찾아온 지인들도 주인공이 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여깁니다.

처음에는 벨보이로 일하는 리트리버 한마리인데 나중에는 다른 동물들도 더 추가됩니다.

호텔이 영업을 할 때는 던전과 이어지게 되는데 주로 던전에서 조난 당한 헌터의 앞에 호텔의 입구가 나타나는 방식이죠.

던전 여관, 던전 식당, 던전 잡화점, 던전 주점, 던전 목욕탕 등 던전과 관련된 상점물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꽤나 흔한 설정입니다.

다만 로맨스 요소가 섞여있는 소설이라서 평소에 호텔을 방문하는 손님과의 에피소드 말고도 1화에 나온 주인공의 동창생인 남자주인공이 호텔의 VIP가 되어서 종종 등장하게 됩니다.

여자주인공 시점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남자주인공이나 조연 시점도 가끔 나옵니다.

여주인공 각성자물도 언제부턴가 굉장히 많아졌죠.

그중에서는 로맨스 요소가 전혀 없는 평범한 각성자물도 있는 반면 로맨스가 메인인 소설도 있고, 적당히 섞여있는 소설도 있습니다.

이 소설은 여자주인공 입장에서는 로맨스 요소가 별로 없는 평범한 던전 호텔 경영물로 진행되는데 남자주인공은 학창시절부터 다른 학생들과 달리 S급 헌터가 된 자신을 멀리하는 여자주인공을 오히려 의식했었고, 헌터로 활동하다가 재회한 지금은 점점 더 신경 쓰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S급 헌터이지만 가족을 잃고 친척과는 사이가 틀어진 남자주인공은 던전에서 나와도 돌아갈 곳이 없었는데 아버지를 던전에서 잃은 여자주인공은 던전에 들어간 헌터들을 걱정하고 있었고, 남자주인공에게도 던전에서 죽지 말고 돌아오라고 합니다.

결국 남자주인공에게 있어서 여자주인공은 마음의 안식처가 된 것이죠.

하지만 이런 소설이 다 그렇듯이 사귀는 순간 급전개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썸을 굉장히 오래 타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호텔 경영 각성자물이기 때문에 로맨스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도 평범한 던전 상점물 중 하나로 생각하고 읽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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