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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무협

[리리뷰 729번째] 무공서고의 주인

by 리름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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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무협
작가 : 상현
화수 : 300화

 


소개

하씨세가의 서자, 하소찬

그의 인생은 절망과 좌절뿐이었다

『무공서고의 주인』

최선을 다해 수련했지만

남은 것은 비웃음과 단전이 파괴된 몸뿐

그 순간, 그에게 찾아온 기적

[무공서고의 주인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세상이 나의 이름을 기억하게 해 주겠어.”

역대 최강의 스승과 기연

천하를 제패할 위대한 검신의 행보가 시작된다


리뷰

초반 줄거리 주인공 하소찬은 태생적으로 단전을 가질 수 없는 체질입니다.

 

그래서 오대세가의 자신인데도 불구하고 가문에서 무시를 당하고 가문에도 도망쳐서 낭인으로서 삶을 살아가던 와중 우연의 계기로 무림서고를 얻게 되면서 과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 되기 전으로 회귀를 하게 되죠.

무수히 많은 무림서고와 거기에 관리자들로부터 수련을 받으면서 내공이 아닌 진기를 이용하여 무공을 배울 수 있는 천하신공을 배우게 되면서 무공을 배우면서 스토리가 전개가 됩니다.

대략적으로 이 소설을 얘기하자면 이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가벼운 소설인데 내용 자체가 가볍고, 클리셰로 범벅이 된 소설로써 출생의 비밀, 자신의 비밀, 무공의 비밀, 세계의 진실, 무림서고의 진실 등 다양한 클리셰가 등장합니다.

 

초반에는 무난하게 진행되지만 점점 중후반 넘어가면서 스토리가 짬뽕을 넘어서 짬짜면으로 되면서 너무 가벼워지는 소설로 변합니다.

 

[장점]

1. 무림서고라는 참신한 소재

 

이 소설의 괜찮다고 생각한 소재는 바로 무림서고라는 소재입니다.

이 소설에 핵심인 무림서고는 총 5개의 층으로 이루어졌으며, 과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무공이 잠재되어 있으며, 주인공은 무림서고를 통해서 자신에 맞는 무공을 배우면서 강해지는 내용입니다.

일단 무림서고에는 다양한 어마어마한 무공(천하신공, 천마신공, 무당, 화산, 곤륜, 소림 등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무공이 있다는 설정입니다.

그중 과거 무극이라는 인물의 검법을 배우면서 하나씩 강해지는데 나쁘지 않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2. 무난한 전개

 

보통의 재미있는 소설 음... 다양하겠지만 좋은 소설이라고 한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필력과 스토리 그리고 타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거에서 보면 이 소설은 음.... 초반까지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읽을 수 있고, 필력도 엄청 좋지는 않고 그냥 딱 무난하거나 살짝 무난보다 부족함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못 볼 정도의 스토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1. 전개의 가벼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참 가볍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설이 클리셰 범벅과 전개가 누구나 알 수 있는 소재였으며, 주인공 강해지는 전개나, 무공을 배우는 전개, 극적인 상황 등이 별로 없고 그냥 무난하게 강해집니다.

적이라고 생각한 인물이 나오면 바로 무극단천! 하면서 대가리 따버리고 끝나는 경우도 많고, 무공도 대부분 무림서고에 배워 오는 경우도 많고, 주인공도 천무지체를 가지고 있어서 웬만한 문제가 없이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내가 이걸 왜 읽고 있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2. 작가의 무리수 와 세계관의 무리한 확장

 

처음에 적으로 등장하는 혈교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아 최종 보스가 혈교 교주쯤이거나 그 뒤에 흑막이 있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스토리 진행하면서 진시황이 흑막에 과거 등장했던 무당의 개파조사인 장삼봉, 거기에 도교의 검선으로 불리는 여동빈 도 등장하고, 잠깐이지만 초대 마교교주도 등장에 작가의 무리수로 인해 작품이 산으로 넘어서 우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영물로 백호에 주작도 등장하고, 탐이라는 우주적 괴물도 등장하고 환장하는 스토리 전개가 등장합니다.

진시황을 암살하려고 했던 형가도 등장하고 왜 이렇게 스토리를 확장을 넘어서 무리수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3. 파워밸런스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파워밸런스가 이상합니다.

일단 주인공 나이 16살쯤인가 그때 웬만한 후기지수 보다 강하며, 다 죽어가는 혈교주 이긴 하지만 주인공이 죽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후기지수 급 애들이랑 놀고 있는지 좀 이상합니다.

 

거기에 나루토와 같은 곳에서 소재 가지고 왔는지 팔문둔갑이 나와서 자꾸 일문, 이문 하면서 풀면서 계속 강해지고 작가가 이상한게 주인공이 천마지체라고 하지만 무슨 빙백신공과 성화신공(마교에서 교주 핏줄만 배운다는 천마신공 급의 무공) 을 같이 쓰면서 불과 얼음을 동시에 컨트롤하고 거기에 혈교에서 교주 핏줄만 익힐 수 있는 무공에, 나중엔 별거 다 배우는데 아무 부작용도 없이 잘만 씁니다.

총평

- 가벼운 무협 소설 읽고 싶다면 한번 찍먹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진짜 읽은 거 많은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 우리가 생각하는 무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스토리가 너무 산으로 가기 때문에 그냥 무협 맛 짬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읽긴 했는데 솔직히 중간에 하차할까 정말 고민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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