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생각3

영화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이야기하는건 비주류인가 원래 의미있는 영화, 예술영화보는걸 좋아했는데 넘 딥한건 사실 이제 보기 힘들어요. ​ ​ 근데 저는 눈호강보단 그런 감수성이 영화보는 기본 바탕이라 눈홋강이 별로거나 눈호강이 좋아도 서사의 깊이부터 봐요. ​ ​ 가령 매드맥스는 액션도 훌륭하지만 플롯이 너무 훌륭해요. ​ ​ 인간의 원형이 잘 담겨있는거에요. ​ 예를들어 매드맥스를 보면 녹색땅이 없다는걸 안 퓨리오사가 언제 어디에 도착할지모르는 소금사막을 건너려고해요. ​ 사람이 삶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여기는 꿈을 좇다가 그게 부질없었다는 절망에 빠졌을때 어떻게 행동할까요. ​ 퓨리오사의 행동은 힘든 여정을 헤쳐왔음에도 희망이 사라진 현실에대하여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자포자기 하는거에요. ​ 인간적으로 깊은 절망인거죠. ​ ​ 예술영화 말고 상업영화에도.. 2022. 9. 4.
그래픽빨 영화가 재미없는 이유가 뭘까요. 저만 그런진 모르겠네요. ​ ​ 이제 상상한걸 그래픽으로 구현해내는 한계는 없어졌을지 모릅니다. ​ 해마다 50편씩은 극장관람했는데 올해는 극장도 안가게 되어요. ​ 그래도 주기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영화들이 더러 있던거 같은데 요샌 전혀없습니다. ​ ​ 그나마 예술영화들 잘만든게 카타르시스를 주기는 하는데 그도 잘 없어요. ​ 최근에 본 레아세이두 주연의 정도가 재밌었습니다. ​ 대중영화는 아니라서 보시면 이상하게 느낄 분들이 많을거에요. ​ ​ 닥스 예고편을 보는데 재밌어보이지가 않습니다. ​ ​ 요점은 그게 아닐까 싶어요. ​ 나라는 한사람이 통제하고 인지할수있는 시공간의 한계를 영화가 넘어섰습니다. ​ 그리고 영화속 인물이 가지는 한계가 얼마인지 관객은 알수없고, 한계를 알더라도 공감할수없습니다. .. 2022. 9. 3.
'스토리가 좋다'라는 기준이 뭡니까? 영화로 한정하고 싶지만 뭐 기준이, 특징이 이거라고 예를들어 말할수 있으시면 다른 컨텐츠도 상관없습니다. ​ ​ 영화로 한정하자면 저는 이렇습니다. ​ '당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것은, 당신이 가장 보고싶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다.'라는 기준에 충족하는 플롯입니다. ​ 분석심리학자 칼융의 사상같은 거에요. ​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는 세상이 싫어. ​ 그런데 그 이유는 세상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세상에게 사랑받지못한다는 질투때문에 그랬던 것, 그런겁니다. ​ 그런 ' 정서적 깨달음 '을 전하는 스토리가 좋습니다. ​ 깨달음이란 깨닫기 전에는 몰라야하는것이죠. ​ ​ 임상심리학자 조던피터슨은 심리학을 처음 배우며 난해했던게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라는 개념이었다고 합니다. ​ 깨달음을 얻는다는것은 내가 나.. 2022. 9.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