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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부작8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리뷰 - 이곳은 지옥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찍한 지옥 소개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 리뷰 ocn에서 방영한 10부작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 ​ 부산에서 선배의 취업 알선으로 서울에 올라온 '종우'는 궁핍한 형편에 값싼 고시원을 찾는데 가장 저렴하지만 왠지 모를 스산한 기운이 뿜어 나오는 '에덴고시원'에 지내게 됩니다. ​ 지옥 같은 고시원 오싹한 생존기. ​ ​ 이 드라마는 정말 재밌습니다. (강추) ​ 짧은 회차에 완벽한 이야기 구조, 흥미로운 캐릭터들, 감각적인 고시원 내부 구조와 거기에 잘 어울리는 카메라워크까지 매 에피소드마다 정말 즐기면서 봤습니다. ​ ​ 다만... ​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발암 캐릭터들인데(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함) 좀비물처럼 발암 세포 제거하는 장르.. 2022. 9. 5.
드라마 [그리드] 리뷰 - 24년 전, 공기처럼 사라진 '유령'. 그가 다시 나타났다 소개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 리뷰 디즈니플러스에서 전체 10화로 시즌 1이 완료되었습니다. ​ '설강화', '너와 나의 경찰 수업'으로 디플표 K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낮춘 탓에 시작은 나름 신선했습니다. ​ ​ 인간들의 막장 생활 덕에 지구가 아파해서 태양풍에 노출되어 인류가 살기 힘든 지경이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원인 모르게 생성된 태양풍을 막아주는 '그리드' ​ 그리드의 생성 날짜부터 현재까지 이 모든 일의 키를 쥔 의문의 정체 '유령'과 유령을 쫓는 정부 그 안에서 충돌하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2022. 9. 5.
드라마 [소년심판] 리뷰 -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소개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 리뷰 10개의 에피소드로 총 6+1 개의 소년 범죄 사건을 다룹니다. ​ ​ 이 작품의 후기가 느지막하게 차츰 올라오는 건 감상하는 시청자 대부분이 천천히 호흡하며 소비해야 함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 이 작품에는 '모범택시'의 속 시원한 악당 처단이나 '어느 날'의 살얼음판을 다루는 법정 공방 같은 연출은 없습니다. ​ 현실 뉴스에서 누구나 접해봤을 악랄한 소년 범죄들을 하나씩 담담하게 읊어주고, 또 현행법 안에서 처리 방법을 극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 감정 이입을 위해 판사 캐릭터들의 개인사에 얽힌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며 극 안.. 2022. 9. 4.
드라마 [알고있지만] 리뷰 -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소개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 리뷰 한소희를 좋아해서 감상 대기 목록에 올려두었던 작품. ​ 미뤄두던 것을 해를 넘겨서 드디어 다 보게 되었습니다. ​ ​ 어렸을 때 미대생들의 생활에 로망이 있던 것을 화면으로 간접 체험하는 경험이라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 화면에 잡히는 모든 공간에 흘러나오는 홍대 감성 늘씬 풍기는 OST들과 세련된 연출이 매우 수준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 ​ 주인공 친구들의 캐릭터 연출, 에피소드, 연기력 등 모두 훌륭했으나 남자 주인공 송강은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 머 잘생기긴 정말 잘생겼는데 혼자 너무 연기가 어색해서리... ​ (스위트홈에서는 작품에 묻어간 듯 하다) ​ ​..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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