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승덕이
화수 : 285화
소개
유명 기획사에서 쫓겨난 아버지와 새로운 기획사를 차리기로 했다.
리뷰
사고 후 생긴 능력(눈 마주치면 상대방 과거 보임)으로 아빠가 일하던 직장을 펌핑 시켜준 주인공.
히트한 아이돌 두 그룹 전 멤버를 혼자 캐스팅했고 그 후에 군대를 갑니다.
제대하고 왔더니 낙하산 사장 아들 때문에 임원이었던 아빠 잘려있고 그 후 부자가 새로 기획사 만들면서 승승장구하는 이야기.
초반은 작가의 경험치 문제인지 글이 엄청 복잡합니다.
빌드업구간을 빨리 넘기고 싶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여기서 하차 욕구 생길 사람 많을 듯.
이것도 얘기하고 저것도 얘기해야 하고 바쁘고 정신없는 게 글에서 티가 나니까 독자도 힘들어지죠.
일단 그 부분이 버텨졌다면 글 자체는 꽤 잘 읽히는데 기본적으로 읽히는 글을 쓸 줄 아는 것 같고 맞춤법 검수는 훌륭, 비문은 간혹 있습니다.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려내보려고 노력한 티가 나며 악역이라고 에피 하나 때우고 사이다 -> 처단 이런 형태가 아니라 어느 정도 포용하려는 인간관계도 나오고 이후 전개에서도 계획적으로 사용됩니다.
물론 독자들 고구마 먹여가면서 개쓰레기를 억지 교화시킨다든가 그런 건 아닙니다.
일회성 소모되는 단역빌런도 있긴 있어서 소소한 사이다도 챙기죠.
메인 빌런 하나가 좀 튀는데 그냥 개그 캐릭터라 생각하고 보는 게 편하겠네요.
알파이자 오메가인 캐빨은 그냥 딱 평범 정도 했다고 봅니다.
이쪽 장르 작품을 더 쓸 거라면 좀 더 메인 캐릭터들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어 보이고 사실상 메인 그룹 하나의 성공을 작품 내내 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호흡인데 그 외 인물들에게 필요 이상의, 메인이 가졌어야 할 분량의 서사까지 주어졌다고 느꼈습니다.
후기 중에 번팔글에서 뇌절 고구마만 뺀 느낌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번팔이 딴 건 몰라도 캐빨은 대마왕이죠.
솔직히 비교하기 어렵네요.
꿀잼이니까 꼭 보라고 추천은 못해도 장르 좋아하면 그럭저럭 읽을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르소설 > 현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리뷰 752번째] 3회차 톱매니저 (1) | 2022.11.14 |
---|---|
[리리뷰 751번째] 나태한 천재는 거물이 되기로 했다 (0) | 2022.11.13 |
[리리뷰 749번째] 우사히메 카린, 버튜버가 됩니다! (0) | 2022.11.12 |
[리리뷰 748번째] 방구석 찐따 버튜버 (0) | 2022.11.12 |
[리리뷰 746번째] 얼굴 천재 배우님 (0) | 2022.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