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한지훈
화수 : 900화
소개
1회차 때 망한 인생 악마를 만나
2회차 때 보란듯이 성공했는데
3회차를 다시 시작하라고?
까짓거 좋아. 이번에는 더 크게 성공해주지!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라? 이거 이렇게 가는 게 맞는 건가?
리뷰
너무 길면 막줄만 봐도 됩니다.
초반 설정부터 어질어질 사람 이름 헷갈려서 바꿔쓰고 오탈자에 중학생급 맞춤법 틀리는 것도 거슬리고 후기 보니까 완결까지 작중 시간 2년 좀 넘게 흐르고 본부장 찍는 얘기라는데 이걸 900화 동안 한다고? 애초 계획이 1000화 넘게 쓰는 거였다고?
안 봐도 늘여 썼을 확률 10000000%
일단 시작부터 거슬리는 건 주인공 2회차 10년 동안 연애할 시간도 없이 미친놈처럼 일해서 이룩한 게 '정상 아이돌 그룹' 둘, '매니지먼트 본부장' 승진 직전
진짜 리얼 현실이었으면 개쩌는거 맞습니다.
근데 소설에선 아니잖아요?
본인 영혼이 담보로 잡힌 목숨 건 미션이고 3년정도긴 해도 1회차 기억도 있고 악마가 리드하면서 능력으로 도와주기까지 했다는데 (내가 확인한 초반부만 해도 흥행 여부 묻는 장면 나오고, 후기 보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10년 동안 먼치킨 워커홀릭 모드로 해낸 게 저거라고? 여기서 1차적으로 의문이 생겼습니다.
주인공이 빡대갈인 설정인지 작가가 이상한 건진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 되는데 3년 치 미래 정보 + 악마 능력이면 10년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기획사 새로 파서 돈 때려 박아도 떡을 쳤을 듯.
힘 빡 주고 썼을 초반부부터가 저 모양인데 이 뒤로는 안 봐도 클리셰 원패턴 반복일 거고 딱 봐도 작가 편의주의를 위해 등장할 악마 분량 노잼만담 넘쳐난다는 후기도 킹 받고 저런 걸 늘여서까지 썼을 거라 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회귀 특전 재산도 그냥 내버려 두면 어련히 알아서 넘어갈 건데 갑자기 주인공이 현실성 따지면서 고시원이 어쩌고 로또가 어쩌고 30억이 어쩌고 애초에 자기들 꼴리는 대로 성형에 옵션까지 붙여서 회귀시키는, 신이나 마찬가지인 놈들인데 그까짓 100억 자연스럽게 넣어주는 게 뭐 별거라고..
독자들한테 태클 먹기 싫어 선진 모르겠으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개연성까지 굳이 굳이 분량 할애하며 언급하는 모습이 활자 낭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앞으로도 쓸모없는 내용으로 활자 늘이기 할 거란 걸 눈치챘죠.
원래 지인발 평이 너무 안 좋아서 통패스했었다가 요새 볼 것도 없고 초반부는 수작이 어쩌고 해서 함 봤더니 굉장히 실망..
매니저물 안 보던 사람 or 분량 많기만 하면 그저 좋은 사람 정도면 모를까 이런 건 '취향이 갈린다'로 표현하면 안 되고 '취향에 맞아야만' 읽을 수 있는 글이라고 해야 맞을 거 같네요.
초반에 썼던 설정 뒤에 가서 까먹고 충돌까지 하고, 작품 찍는데 수백화 세월아 네월아 캐릭터 평면화 + 계속해서 새로운 인물 등장만 반복한다는데 이런 게 어떻게 뛰어난 필력이 어쩌고 수작이 어쩌고 연예계물 탑급이 어쩌고 언급할 급인지..
후기 모아보니 이건 연예계물이 아니라 사내 정치물이 아닌가 싶네요.
누가 탑매 비교 어쩌고 써놨던데 연예계물 좋아하는 독자로서 뭐만 하면 탑매 탑매 꺼내드는 사람들 싫어하지만 이걸 무슨 탑매와 함께 매니지 수작이니 어쩌니 머리통을 확 씨..
아 킬탐급이라는 사람들한테 하는 말은 아닙니다.
연재 라이브로 따라간 분들 존경합니다.
'장르소설 > 현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리뷰 757번째] 내 딸은 음악천재 (0) | 2022.11.18 |
---|---|
[리리뷰 755번째] 변신 아니면 죽음 뿐 (0) | 2022.11.15 |
[리리뷰 751번째] 나태한 천재는 거물이 되기로 했다 (0) | 2022.11.13 |
[리리뷰 750번째] 아빠가 기획사에서 잘렸다 (0) | 2022.11.12 |
[리리뷰 749번째] 우사히메 카린, 버튜버가 됩니다! (0) | 2022.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