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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장탄
화수 : 317화
소개
타고난 능력과 두뇌가 있으나,
워낙 게을러서 그것들을 굳이 사용하지 않는 유형.
어제까지는 그랬다.
리뷰
이 작가 기존 배우물 두 작품을 나쁘지 않게 봤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의 내면묘사와 작중작 퀄의 힘만으로도 글을 끌고 갈 수 있는 배우물과 달리 매니저물은 주변 인물 조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냥 형태만 가지는 게 아니라 소위 캐빨이라고 부르는 몰입도 높은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매니저물에서 나올 수 있는 전개는 굉장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초중반부의 긴장감이 해소되고 전개가 익숙해지고 나면 그 뒤는 캐릭터가 어느 정도 끌어줘야 하는데 빌드업 해둔 게 약하니 중반부 넘어서면서부턴 흡입력이 급속도로 떨어지죠.
또 시스템 메시지가 차지하는 글자 수 낭비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원맨 워커홀릭 '위기-해결-주인공 스고이!' 패턴을 볼 거라면 재벌물 경영물을 보는 걸 추천합니다.
철저하게 그 패턴이고 솔직히 퀄도 더 나을 거예요.
짧고 간단하게 이 글을 평해보자면 '귀환한 용사는~' '게으른 천재는~' 이런 식의 제목이 붙은 힘숨찐 먼치킨 판타지물의 클리셰를 매니저물에다 이식한 글.
하기 싫다, 귀찮아 죽겠다면서 결국 자기가 하고 있는 전형적인 힘숨찐 클리셰를 싫어한다면 초반부가 장벽처럼 느껴질 것.
연예/매니저물 많이 읽어본 사람에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을 것이고 취향에 맞으면 킬링타임 정도는 될 수 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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