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킹방원 메이커(본편 완, 외전 진행 중)
조선 대역물로서는 독특하게 임금이 아니라, 노년기에 접어든 정도전에게 빙의하여 원 역사와는 달리 이방원을 세자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초반 전개는 진짜 세 작품 중에서 원탑급으로 엄청난 흡입력을 자랑함.
착각물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사례를 남김.
그러나 중반부 가면 전개가 늘어지고, 갑작스러운 신파로 슬픈 장면을 연출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면은 있지만, 역사 인물에 대한 재조명이나 개연성은 그럭저럭 괜찮음.
제목과는 달리 이방원 보다는 이성계와의 케미가 더 자주 나옴.
어쩔 때는 만점짜리 전개를 보여주다, 어쩔 때는 1점짜리 전개를 보여주는 등 오락가락 하지만 전체적인 평균 점수로 따지면 꽤 높은 편.
킹방원 메이커 리름의 리리뷰 보러 가기 (아래 링크)
2. 블랙기업 조선(현재 연재중)
자칭 광덕(취미가 엄청나게 많은 잡덕후?)인 주인공이 조선시대 문종(이향)으로 환생해 세종대왕과 함께 산업혁명 수준으로 조선을 발전시키는 이야기.
초반 주인공의 개연성을 만들기 위한 프롤로그가 쓸데없이 장황해서 몰입도가 떨어지나, 세 작품 중에서는 평균 이상의 재미를 보장함.
개연성이나 고증은 솔직히 대부분 무시하는 수준의 전개를 보이지만, 웹소설 본연의 카타르시스가 매우 좋음.
순수하게 웹소설로서의 재미만 보자면 세 작품 중 가장 재밌게 읽었음.
만점짜리 전개는 아니지만, 최저 6점 이상의 재미와 퀄리티를 보장함.
3.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완결)
고종에 빙의한 주인공이 다 쓰러져가는 조선을 세계열강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
세 가지 작품 중에서는 가장 캐릭터 매력과 웹소설로서의 재미가 떨어짐.
주인공 말투부터 성격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안 들며, 후반부쯤 가야 그나마 호감이 가는 수준.
그러나 세 작품 중에서 가장 그럴듯하게 주인공의 개입으로 인한 나비효과를 잘 표현했고, 유럽 열강들에 대해서 세심히 잘 조명함.
마치 유로파 게임 내용을 글로 옮겨놓은 듯한 전개가 마음에 듦.
재지 면에서 점수는 낮지만, 대체역사물로서는 나름 잘 만든 수작.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리름의 리리뷰 보러 가기 (아래 링크)
총평
순수하게 재미 순으로 추천하자면
블랙기업 조선 > 킹방원 메이커 > 폭군 고종
대체역사물의 취지에 걸맞은 스토리로 추천하자면
킹방원 메이커 > 폭군 고종 > 블랙기업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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