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무협
작가 : 리콘
화수 : 202화
책 소개글
천 번을 곱씹으면 어떤 서책이라도 그 뜻을 깨우칠 수 있는 학사 한진우.
“군자는 개뿔, 이제부터 목표는 무림이다.”
무학(武學)의 끝자락을 잡기 위한 학사 한진우의 기행이 시작된다.
리뷰
주인공은 과거에 당연히 장원으로 급제할 거라 기대되는 학사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조부를 싫어하던 동창의 인물이 한진우의 급제를 방해하고 이에 한진우는 자신은 이미 유학의 끝을 보았기에 이번에는 무학의 끝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젊은 나이에 유학의 끝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사실 주인공에게는 서책을 먹으면 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사의 신분으로 여러 무가를 돌아다니며 강의를 해봤자 비급이나 내공심법을 얻을 수는 없어 할 수 없이 길거리에 널리 퍼진 삼재검법이나 생사일침같은 허무맹랑한 3류 무공을 익힙니다.
그나마 서책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생사일침과 삼재검법의 끝을 알고 있던 한진우는 내공은 없지만 일류 무인의 수준을 지니게 됩니다.
그러다 비급을 얻을 만한 방법을 생각해내게 되는데...
이 소설은 지루한 부분은 별로 없이 막힘없이 술술 진행된는 전개에 읽기에 편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주변인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케미가 흥미를 일게 합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지만 가끔 인정에 끌려 일을 처리하기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능력을 이용해 점점 강해지지만 정작 본인은 본인의 수준을 알지 못해 약한 척 하는 것이 꼴 보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남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을 진행하려고 하는 점이 짜증 나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서슴없이 빼앗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쁜 남자라기 보다 그냥 나쁜 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총평
주인공이 짜증나지만 짜증 나는 만큼 재밌게 느껴져 요즘 유행하는 회귀물, 빙의물, 환생물과는 다르게 빠르게 읽힘.
단점을 길게 나열했지만 그래도 장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고, 혹시 무협과 판타지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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