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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374번째] 다시 태어난 베토벤

by 리름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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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우진
화수 : 605화

 


책 소개글

1827년 빈.

한 남자의 죽음으로 고전 시대의 막이 내렸다.

그러나 동시에.

그가 지핀 낭만의 불씨가 찬란히 타오르니

비로소 다양한 음악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80년 뒤 서울.

불멸의 천재라 불리는 악성이 다시 태어났다.

<다시 태어난 베토벤>

마치 운명이 문을 두드리듯

다시 태어난 불멸의 천재가 입을 열었다.

“아우아!”


리뷰

현대에 환생한 베토벤이 다시 여기에서 클래식을 이끌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이 소설의 장르 겸 특징이 환생, 시스템, 베토벤인데 작가 피셜 3개 전부 요즘 유행하는 장르들 안 넣으면 사실상 안보다 시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넣어야 했다고 합니다.

어그로를 끌기 위해 강제로 시스템, 베토벤을 넣어야 했고, 베토벤을 넣기 위해선 결국 환생이라는 장치를 사용해야 했다고.

솔직히 음악자체 묘사는 이 작품이 모스크바의 여명 하위호환인건 맞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망가진 희대의 명작이라는 건 분명히 아닙니다.

하지만 다시 태어난 베토벤이 작가가 원하는 대로 진행을 했더라면, 대중성이나 수익면에선 몰라도 현재 소설보다 훨씬 잘 이끌어 갔을거라 생각합니다.

스스로도 소설 내에서 환생이나 시스템같은 영역을 최대한 지우고 싶었는지 시스템은 몇번 보이자마자 주인공이 바로 의도적으로 무시해버리는 바람에 소설내내 시스템은 사실상 안 나오는 수준이고, 베토벤의 능력도 자기 혼자 베토벤 악보 다해쳐먹는게 아니라 당대의 유망한 음악가들을 자신의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근데 이게 주인공이 베토벤이다 보니 독자의 시선에서는 주위 인물들이 베토벤과 동급이거나 더 위대해져 버리는 걸 봐야 하는거고.

외전에선 주인공의 러브라인도 나오는데, 이게 일반 주인공이었으면 괜찮았겠지만 베토벤이었기에 그 나이 많은 양반이 이제 와서 젊은 여인을 탐하는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못 볼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을 다루는 완결작중엔 나름 괜찮은 작품인 건 맞습니다.

근데 요새 시대가 이 작품의 한계를 낮춰버린 것 때문에 안타까웠던 작품입니다.


총평

캐릭터성, 필력만으로도 평타 이상은 치는 작품이라 생각함.

솔직히 나쁘지만은 않은 정도이며 킬링타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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