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크래커
화수 : 311화
책 소개글
[경고 : 제목은 이렇지만 휴재하지 않습니다]
나는 망생 삼류 자까 유일신이다.
혹여 신이냐고 기도는 하지 마라.
그냥 이름이니까.
어느날 나는 간절히 바라던 각성을 하게 된다.
그런데 뭔가 내 각성 능력이 좀 이상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연결되는 작디작은 이세계 속,
학살 당하는 하찮고도 약한 개미들이 날 신으로 여긴다고?
리뷰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호불호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감안하고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는 크래커 작가의 '일신상의 이유로 휴재합니다'입니다.
제목이 꽤나 독특한데 '유일신'이란 글작가 망생이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스마트폰 어플과 연결된 세상에서 개미들의 신이 되는 게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신노릇을 하기 위해서 밥 먹듯이 휴재를 하는 내용인데... 굳이 따지면 이세계 문명 부흥기이면서, 헌터물과 성좌물 성격을 띤다고 해야 할까?
약간 전독시 스멜도 갖고 있습니다.
이 크래커 작가가 데뷔 15년도 지난 베테랑 작가이면서 독자들에게 알려진 작품이라곤 기껏 해봐야 12년 전에 발매된 '포란(For Ran)'정도입니다.
작품들은 꽤 여러개 내놨지만 히트작이라곤 떠오르는 게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을 읽으면서도 베테랑 작가의 노련함보다는 부평초처럼 맥락 없이 떠도는 스토리에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작가가 뭘 쓰고 싶은건지 모르겠다고 해야 할까?
필력이 그 오랜 시간동안 하나도 안늘고 되려 퇴보했다고 해야할까?
처음에야 독특한 설정이라서 호기심을 느꼈다지만 이후 전개들이 너무나도 난잡했습니다.
아니면 이걸 그냥 개그물로 취급해야 하는걸까?
내가 알기로 저 작가가 개그물을 쓰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차라리 대놓고 개그물이면 또 모르겠는데 쓸데 없이 성좌물을 끌어오기도 하고, 웬 헬창 캐릭터 하나 넣어서 "그뉴우욱!!!!" 이러면서 진지 빠는 걸 보면 글의 노선이 고장 난 나침반처럼 빙글빙글 도는 꼴입니다.
제발 웹소설에서 헬창 케릭들 좀 안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맨날 프로틴에 지능 떡락한 정박아 만들어놓고 조리돌림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뭔 재미야...
헬창이 뭔 피카츄야? 맨날 말 끝마다 "끈육!!" 이 이지랄하게?
여하튼 앞으로 크래커 작가의 작품은 안볼거 같습니다.
몇몇 독자들에겐 취향이 맞을지도 모르겠는데 저랑은 영 안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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