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파커Q
책 소개글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법사의 이야기.
리뷰
퓨전판타지 모험물입니다.
지구와 판타지세계를 연결하는 게이트가 생겨난 후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이제는 지구로 넘어와 생활하는 엘프나 오크 등 판타지 주민들도 있는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지구인이 판타지 세계에서 생활하는 것은 보편화 되지 않아서 게이트 주변에 새로 만들어진 개척도시에서 군인과 연구원들이 생활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야 일반인 대상으로 판타지 관광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실험적으로 진행되는 관광이기 때문에 추첨을 통해 인원을 선발하는데다 돌발상황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각서도 써야하죠.
주인공은 2차 관광단이 되어 판타지 세계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야시장을 관람하던 중 어떤 마법사를 만나 마법의 재능을 깨닫게 되죠.
그 마법사에 의해 재능이 개화되어 마법사가 된 주인공이지만 아직 사용할 줄 아는 마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관광이 끝나고 모두들 게이트를 통해 지구로 돌아가려고 할 때 게이트를 지키고 있던 검문인원에게 주인공은 마법사이기 때문에 지구로 갈 수 없다는 답변을 받습니다.
마법사와 성직자 등 지구에서 어떤 변수를 일으킬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직종은 지구로 가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영화 터미널처럼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인공은 게이트 주변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지구에서는 이 사건으로 인해 여론이 갈리고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5년 후.
주인공은 유명인사가 되어 광고도 찍고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인터넷은 안되지만 게이트 주변에 지어진 집에서 발전기를 돌려 전자기기도 사용하고 지구의 문물들은 친해진 군인이 지구에 갔다오면서 한번씩 가져다주기도 하는 등 고향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잘 살고 있는 상태이죠.
하지만 이대로 마법에 대한 연구가 끝나고 마법사들도 지구로 갈 수 있도록 법안이 개정되기만을 기약없이 기다리기보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지금까지 판타지 세계와 지구를 연결하는 게이트는 총 2번이 열렸는데 어디선가 3번째 게이트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당연히 정부에서 주인공을 곱게 보내줄리가 없기 때문에 야반도주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모험을 떠나는 지구출신 마법사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에서 구르고 구르는 내용입니다.
옥탑방 엘프, 반지하 오크를 쓴 작가와 동일한 작가의 신작이라고 합니다.
세계관은 이어져있지만 전작을 읽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옥탑방 엘프는 판타지 세계에서 생활하던 엘프가 우연히 열린 게이트를 통해 지구로 넘어오게 되고, 그 후 게이트가 닫혀서 현대사회에 표류하게 된 엘프의 이야기이죠.
반지하 오크는 두번째 게이트가 열리고 지구로 이주해온 오크의 후손이라는 설정이라 현대사회에 녹아든 오크의 사회개혁물이구요.
개인적으로 저 두 작품 모두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것도 분량 쌓이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100화가 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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