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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리뷰 - 모든 것에는 위대한 시작이 있다

by 리름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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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이 모여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광기의 시대.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그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최초 미션이 시작된다!

베일에 감춰졌던 킹스맨의 탄생을 목격하라!


리뷰

해외 사이트들 후기와 평점이 미묘한데 그 이유가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단독 영화로 봤을 때 킬링타임용으로 적절합니다.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을만한 영화였습니다.

다만 킹스맨 시리즈 특유의 감성이 잘 느껴지지 않고, 전작들과의 접합도 느슨한 수준이 아니라 영화 자체로는 그냥 거의 없습니다.

시리즈의 주된 감성인 성인향의 재기 발랄한 B급 감성 액션, 첩보물 비틀기, 블랙 코미디는 잘 느껴지지 않고 감독이 평화, 부성애, 반전과 같은 메시지에 좀 힘을 주고 싶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포스터만 봐도 예상이 가듯 대체 역사물이긴 합니다만 만화 원작 다운 만화스러운 과장적 연출을 감안해야하는 헐겁고 느슨한 대체역사물입니다.

쫀쫀하게 실제 역사에 붙여가진 않습니다.

거기에 영국은 합리적으로 나오고 킹스맨의 모태가 되는 조직은 개연성 포기하고 만능인데 다른 나라들은 순… 코미디 집단입니다.

물론 주인공 캐릭터 자체가 대영 제국의 식민침탈의 과오를 인정하고 그것을 뉘우친다 라는 걸 영화 내내 보여주긴 합니다만 (캐릭터 자체가 거기에 회의를 품고 후회하는 인물입니다)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 따라 만악의 근원인 영국만 정상이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나라들은 우스꽝스럽게 묘사된 것은 확실하네요.

이런 점들을 제치고 봤을때 나름 너무 지루하지 않은 헐거운 대체 역사 액션물? 정도… 머리 비우고 가볍게 볼만 했네요.

단점은 위에서 적은데로 전작들과의 연결점, 팬서비스의 부재 전작들의 감성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전작의 팬 입장에서 영화를 본다면 그냥 다른 영화로 봐도 무방할 지경인 점.

특유의 우스꽝 스럽고 유쾌한 액션이 한 시퀀스 정도만 나와서 아쉬운 점.

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무료한 날 시간을 죽여 버리고 싶으신 분들은 전작 킹스맨 생각하지 않고 독립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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