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리뷰 - 경계에 선 두 경찰 누구를 믿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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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경찰의 기준이 뒤집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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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수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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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는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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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냥 저냥 평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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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찰이나 범죄 관련 영화 중에서 임팩트가 큰 것들이 워낙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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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나 베테랑이나 공공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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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나름 잔인하고 액션이 많고 충격적 결말? 같은 것들이 많은데 경관의 피는 그런것을 기대하고 보면 좀 심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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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원작이라고 하던데 그렇게 선입견을 가지고 생각해보면 일본스러운 부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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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 3중 으로 겹쳐진 인물관계, 갑자기 도덕책을 읽는듯한 대사, 황당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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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게보면 비슷비슷했던 최근의 한국 경찰영화에서 변화를 준거 같아서 그부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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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온거는 비리 - 우직한 경찰이 액션 - 다 때려부심 이런 패턴이었는데 아무리 재미있는 소재도 반복되면 식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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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연기 쪽은 조진웅 배우의 연기는 저는 10점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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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너무 잘해서 다른 배우들이 묻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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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배우도 연기 정말 잘하는 사람인데 뭔가 연출이 부족한지 눈에 좀 안 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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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상으로 행동의 설득력도 부족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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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배우는 뭔가 안어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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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경찰이 된 셈이었는데, 너무 쉽게 행동이 바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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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집착하고 분노 또는 고뇌하는 캐릭터라고 생각되는데 이 영화에서 최우식 배우의 얼굴에 그런게 안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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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선량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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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이자성이 경찰임을 들킬까 벌벌떨때와 최민재가 두더지임을 들켰을때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두 배우의 연기차이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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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배우는 이런 쪽 연기는 좀 안어울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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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긴장도 안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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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배우의 연기에서는 독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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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기는 하지만 설경구 배우처럼 뻔한 연기패턴이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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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 보니까 음향문제가 좀 있어서 박휘순 배우의 대사가 잘 안들린다는 평이 있었는데 진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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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안들으면 소리가 뭐랄까... 백색소음같이 고음이 치칙 하는 느낌이 들면서 잘 안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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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발성 문제가 아니라 음향문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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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회 하니까 하나회 생각이 나던데 어찌되었든 전체적인 스토리는 따지고 보면 무간도 에 가까운데 너무 스케일이 아기자기하고 조금더 액션이 있고 임팩트도 좀 넣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15세 이상가로 뽑을려고 그런건지 잔인한 장면도 없으니까 좀 무덤덤하고 박강윤하고 최민재가 갑자기 친해지면서 나쁜놈들을 잡자고 하면서 모든 갈등이 사라지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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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괜찮은거 같았는데 연출이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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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돈과 시간이 아깝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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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지 않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