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무협
작가 : 낭선
화수 : 574화
책 소개글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도는 신선을 우리는 낭선이라 부른다.
리뷰
스토리 세줄 용약
현대인 주인공이 선협물 읽고 자다가 그 작품 속 세계의 호랑이(영물)가 된 된 채로 스타트
목적의식 같은 건 애매하고 여캐 겁나 나옴
학사신공 따라 하기 + 작중의 세계관 주인공 조지기 + 연애질
[선협물][라노벨][책빙의물]
... 같은 태그인데
'별생각 없이 무협이나 선협 기대하고 오면 극한의 씹덕과 고구마에 엿같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선협물의 단점 완화? 없다. 라노벨 첨가로 더 기분 나빠졌다.
선협물하면 주인공이 계속 성장해서 겁나 먼치킨 되는 건 일상입니다.
괜히 드래곤볼 식 전개라 하는 게 아닌데.
이 소설은 그 전개를 그대로 답습하면서도 중국 선협을 그대로 베이스에 두고 라노벨 첨가 99% 추가 첨가에 한국 느낌 1%를 넣어서 기분 나쁨 200%를 창출했습니다.
정말 이건 선협의 탈을 쓴 라노벨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학원물이나 유명 판소에서 독자들이 일러좀 박으라고 생떼를 쓰는 것도 아닌데 작가 스스로가 일러 삽입하고 그러니 라노벨로 밖에 안 보입니다.
예전에도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후기에서나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독자들은 보다가 화나서 '재미로 보러 왔는데 캐릭터 빨러 온 줄 아나?'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심해지니 다른 문제가 생겼는데 뭐냐고요?
2. 전개가 왜 이래?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처럼 라노벨을 판소라 우기는 작가들이 벌이는 만행들인데.
이런 부류의 작가는 '주인공이 ~을 위해 ~해나가는 과정'이라는 이야기를 담는 게 아니라 '이번 파트는 ~가 강해 지거나 시련을 겪는 부분'이라는 전개로 사용합니다.
이게 뭔 소리인가 하면 그냥 라노벨 전개라는 겁니다.
이런 경우의 문제가 뭐냐면 '후반부에 가면 재밌어질 거임'하고 군고구마를 먹이는 게 상습범이 된다는 이야기이죠.
이 소설은 1권부터 히로인이니 뭐니 합니다.
2권에도, 3권에도 연애질인지 썸 타는 건지 구해주려는 건지 아니면 무슨 목적의식이 있는 건지도 애매하게 전개됩니다.
그냥 먼치킨이든 성장하는 주인공이든 어떠한 목적 위해 노력하는 것도 뭣도 아니라 중국선협처럼 남 뒤통수 치고 드래곤볼처럼 싸우고 파워업 하면서도 라노벨 전개로 군고구마만 먹이기를 반복합니다.
작가인지 누가 그린 그림은 신경도 안 쓰입니다.
설정은 또 라노벨처럼 고유 설정 냄새 풍기고 카카페 댓글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더 비판하고 싶은 것도 있는데 이만하면 충분할 거 같아 그만하겠습니다.
3. 정리
한줄평부터 말하자면 '그냥 이건 n화를 한 권으로 보는 인터넷 라노벨(??? : 후반까지 보면 재밌다고요!)'입니다.
귀마특 좋아하면 재밌게 볼지도 모르나 나는 이 소설의 전개에서 불쾌감을 느꼈고 깔끔한 전개를 좋아하고 라노벨 스멜을 싫어하는 독자들에겐 지뢰로만 느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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