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리뷰
용두사미라는 게.. 딱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요.
총 16개의 에피소드 처음 1, 2화가 공개되었을 때 600년 전 고려, 조선 교체기의 추운 겨울 산골 마을 귀물 불가살이 출몰하는 음습한 그 분위기 연출.
정말 간만에 대박 드라마가 등판한 것인가?라는 기대에 젖여 있었습니다.
3, 4화부터 현대로 들어오면서 좀 이야기가 느슨해지더니 '이거 이거 좀 불안한데?'
'난 K트와일라잇을 원하지 않았는데???'
우려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단지 '도대체 천 년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의 답을 듣기 위해 결국 파이널까지 억지로 참으면서 완주한 거 같습니다.
중반부가 너무 늘어지고 쓸데없는 씬이 많으니 10~12화 분량으로 줄여서 제작비를 좀 응축시켜서 과거 씬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에피소드별 귀물들을 퇴치하는 드라마에 치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주요 배우들의 연기력도 참 참담한 수준인데 특히 정진영 같은 원로 배우조차 어설프게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이준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권나라 비주얼 아니었으면 어찌 버텼을꼬...
액션 연출도 제가 가장 싫어하는 CW DC 유니버스 미드 속 싸구려 히어로들의 몸짓만도 못해서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아.... 1, 2화 퀄리티는 진짜 지렸는데 3화부터 말아먹고 마지막 16화에서 다시 과거 씬은 몰입감을 올리기에는 좋았지만 중반에 너무 마라톤이 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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