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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대체역사

[리리뷰 662번째] 효종

by 리름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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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대체역사
작가 : 강동호
화수 : 500화

 


책 소개글

졸업 논문 미완성으로 F학점이 유력한 도현.

효종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 조선 시대로 역행해 청나라 관저에서 봉림대군으로 눈뜨다.

볼모가 된 현실 속에 청과 명의 전쟁에 강제 출정된 도현.

답답한 조선의 운명을 바꾸고자 외딴섬에 상단 거점을 설립, 세력을 꾸리지만 생활비 중단에 이어 운신 제약까지 청의 압박은 갈수록 심해져만 가는데….

 


리뷰

이 후기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감상글이고 다른 사람이 이 소설을 봤을 때는 이 후기글의 감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선평을 하자면 이 소설은 강동호 작품답게 아재 냄새가 좀 나는 킬링타임 대체역사소설입니다.

 

주인공은 현대인인데 효종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에 타임슬립해서 봉림대군으로 깨어납니다.

시기적으로 꽤나 주인공과 조선이 어떻게 재기를 할 수 있는 시기에 떨어졌는데 청이 본격적으로 중원 정벌을 나서는 시점입니다.

여차저차 주인공은 조선인 노예도 구하고 만주에서 볼모가 된 신세지만 뭐라도 하려고 동분서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원 정벌에 청나라군과 같이 가게 된 주인공은 전공을 세우고 청나라 인물들의 호의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섬에 상단 거점을 설립하고 상단을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와중에 역사대로 소현세자가 죽어버리고 주인공은 인조의 뒤를 이어서 보위를 잇고 본격적으로 직접 나서서 주도적으로 조선의 발전과 부국강병에 박차를 가합니다.

내정, 발전, 군사력 양성을 중간에 방해하는 놈들 쳐내고 중원 정벌 중인 청나라의 뒤통수를 까버리고 주인공은 만주를 점령합니다.

 

졸지에 본래 본거지를 잃은 청나라는 군대를 회군시켜 만주 원정에 나서지만 주인공과 조선군의 우주방어와 겨울철, 청나라 내부 정치적인 문제점, 주인공의 모략 때문에 만주를 탈환하지 못하게 되고 급기야 화북지역에서 청나라 내부 내전이 벌어집니다.

 

내전을 틈타서 만주 지역을 안정화시키고 다시 군대를 더 보강한 주인공은 내전으로 전력이 약회 된 청나라를 부수기 위해서 원정에 나서고 끝내 청나라군을 완전히 몰아내고 북경에서 높은 단을 쌓아서 옥좌에 앉아서 청 황제의 항복과 삼배구고두례를 받으며 소설은 끝납니다.

 

전형적인 강동호 아재 냄새 소설입니다.

대체역사소설인데 보면 아재 냄새가 나는 게 느껴집니다.

본인이 아재 취향이면 그럭저럭 킬링타임 소설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동호 특유의 효과음이라고 해야 하나 주인공이 위기 또는 안 좋은 소식을 들으면 '끄응...'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강동호 작품 전체적으로 끄응... 이걸 정말 자주 쓴다)

 

뭐 이렇다 할 특색도 없고 기억에 남는 명장면도 없는 그저 그런 킬링타임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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