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박성호
화수 : 522화
소개
“위대한 기업가는 있어도 위대한 투자자는 없어. 그게 이 나라의 현실이야.”
어느 날, 눈앞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이 능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이제부터 세계 금융의 판을 새롭게 짠다!
리뷰
이 후기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감상글이고, 다른 사람이 이 소설을 봤을 때는 이 후기글의 감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선평을 하자면 이 재벌물은 지뢰에 가까운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서두를 보면 알겠지만 위대한 기업가는 있어도 위대한 투자자는 없다고, 정말 거창하게 말하고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불규칙적으로 갑자기 팍! 뜨는 예지를 볼 수 있고 그 예지는 자신에게 큰돈을 벌 게 해주는 쪽으로 발현됩니다.
이 예지력으로 많은 돈을 벌고 기업을 세우고 어마어마한 자본가가 됩니다.
그래요... 투자자가 아니라 '자본가'가 되죠.
서두에서 뭐라고 했죠?
위대한 투자자는 없어 '그게 이 나라의 현실이야'라고 시작했죠?
그렇습니다.
불규칙적으로 튀어나오는 예지력빨로 돈을 버는 주제에 소설 서두에 저런 말을 거창하게 해놓고, 정작 주인공은 돈을 벌고 나서 그런 뭐 유능한 투자자? 위대한 투자자? 그런 것과는 한참 거리가 먼
행보를 보입니다.
위대한 투자자? 솔직하게 이 소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서두에 저딴 말을 해놓고 정작 내용은 유치한 역갑질, 안 편향적인 척하지만 눈에 띄는 편향적인 정치색, 남의 나라에 지진 난다고 전재산을 공탁하는 기행, 돈 많이 벌어봐야 쓰지 않고 기부질 이런 것들이 주로 나오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뭐? 달에 가서 무슨 자원을 퍼와? 그놈의 식상한 로스차일드 가문이랑 대립을 해?
“위대한 기업가는 있어도 위대한 투자자는 없어. 그게 이 나라의 현실이야.”
위대한 투자자 타령하더니 본질은 불규칙한 예지 믿고 깝죽거리는 역갑질, 유치한 뇌절 소설입니다.
작가가 트럼프에 대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이 소설을 쓴 건지 모르겠는데 소설에서 트럼프가 굉장히 주인공과 주인공의 기업에 호의적으로 나오고 우리가 봤던 현실의 트럼프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그런 트럼프가 소설에서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 소설은 제가 재벌물을 볼 때 안 좋아하는 요소들만 정말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정치적인 내용, 과거 인물, 사건에 대한 작가 개인의 사견, 돈 많은데 잘 안 쓰는 주인공, 남의 나라에 지진 났다고 전재산을 거는 도라이 주인공, 돈 벌어서 계속 퍼주기에 열중하는 전형적인 착해빠진 호구 주인공, 돈이 그렇게 많은데 여자 한 명만 바라본다, 안 편향적인 척하면서 편향적인 정치성향, 이렇다 할 매력적인 소재가 없다, 쓸데없이 분량을 질질 끈다
생각해 보니 이 소설 보면서 재미있었던 거 있긴 하네요.
주인공한테 오타쿠 친구가 있는데 솔직히 이 오타쿠 친구 때문에 하차하기 전까지 이 소설 붙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쾌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오타쿠 친구가 진 주인공 같다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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