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체셔냐옹
화수 : 252화
소개
지훈은 수백 개의 차원을 표류하며 이를 악물고 살아남았다.
정신을 차려 보니 이젠 어느 세계에 떨어져도 문제가 없을 만큼 강해져 있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세계―인 줄만 알았다. 그곳은 고향이었다.
근데 왜, 고향이 이 모양이지?
“한국 맞다고요? 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나? 여긴 무슨 동굴이래요? 강원도로 떨어졌나?”
“여기는 던전입니다. 그보다 선생님. 어떻게 여기에 나타난 건지 설명해 주셔야…….”
“던전? 시발, 던전이라고요? 한국에 던전이 왜 있어!”
지구의 시간은 고작 10년이 흘러 있었지만,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게이트와 던전의 출몰. 대전쟁 이후 복구된 문명. 마법이 일상이 된 시대.
그리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후우우. 은퇴하기 엿같이 힘드네.’
그렇게 표류자 지훈은 평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며 다시금 무기를 들었다.
리뷰
완결작이고 요즘 한동안 붙들고 있다가 오늘 겨우 다 봤습니다.
초반부가 김재한 작가님 헌터 세계의 귀환자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주인공과 초반 설정이 굉장히 비슷해요.
타의로 이세계에 끌려갔다 돌아왔고, 고생하다 와니 세계관 최강자급이고, 모종의 사정으로 제 힘을 못내게 됬고, 마법에 굉장히 능하고...
지구는 반쯤 망했다가 다시 재건 중이고, 현대에 마법이 생겼고, 암약하는 단체가 있고...
그래서 비슷한 스토리 라인으로 갈줄 알았는데 이 소설은 곁다리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많이 해줍니다.
작가분이 현대에 마법이 생기면 어떻게 될지 굉장히 많이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마법이 들어간 과학, 군사, 환경, 생활상 등등을 많이 묘사하는데, 그런 부분을 재밌게 볼 수도 있지만 안그래도 주인공이 오지랖이 넓은데 그때마다 묘사가 장황하게 들어가니까 다소 늘어지는 느낌도 있기는 합니다.
저야 완결이라 쭉 달렸지만 연재본 따라가는 분들은 조금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암걸리는 아군이 거의 없습니다.
배신자도 없고, 줄타는 놈들도 없고, 이용해 먹으려는 놈들도 거의 없고...
한번 망했다 재건되서 그렇다고 설명은 하지만 정부나 공무원들이 선의를 가지고 성실하게 묘사되는 소설은 거의 처음본 것 같네요.
그런 쪽으로 고구마 먹는걸 싫어하시는 분들한테는 보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한동안 재밌게 봤고, 킬탐 이상은 충분히 하는 읽어볼만할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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