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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레고밟았어
화수 : 320화
소개
'어느날 그것들이 뭍으로 올라왔다.'
리뷰
용두사미라는데 일단 제 기준 용 대가리도 없습니다.
후기 보니까 무슨 신선하다 이런 글들 보이던데 글이든 영상물이든 좀비/재난물 좀 봤다 싶은 사람이면 알 거예요.
매개체가 따개비인거 하나 빼고는 대놓고 클리셰 범벅인데 '신선'이라니 기가 찰 지경.
본인은 재난-아포칼립스-좀비 극호 특히 좀비는 B급을 넘어서 C급까지도 보는 독자인데 그냥 해당 장르들에서 나오는 고구마 클리셰를 몽땅 때려 박은 글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고구마 먹이고 그다음 전개를 위해 다시 또 고구마로 고구마를 해소하는 거지 같은 전개 방식
상황은 비틀어야 되는데 마땅한 복선이나 소재가 없으니 주인공을 한시적 병신 새끼 만들어 해결하는 딱 B급 이하 좀비 영화 스타일.
그래도 문장 자체는 괜찮은 편이고 초반부는 볼만한 건 맞습니다.
여러번 고민하고 공들여 썼을 초반부이기에 구멍이나 어색한 점이 비교적 덜 느껴져요.
다만 그 초반부를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거의 매 전개마다 문제가 생기는데 읽는 내내 독자로 하여금 계속해서 '왜?'를 외치게 만듭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평이 내리꽂히는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장소랑 인원만 달라지고 저 패턴을 계속 반복하는 건데 이쪽 장르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해방감을 동반한 보상 또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독자가 쉴 시간이 없다는 것.
피로감만 누적됩니다.
90분짜리 영화도 좀만 삐끗하면 쓰레기 취급당할 패턴인데 이걸 320화?
개인적으로 중간에 양아치들 고문하는 장면 여기가 진짜 심각한 듯.
졸면서 썼나 싶을 정도 용두사미라는 평을 듣고 본 상태였기에 아 이쯤부터 필력 쭉쭉 떨어지겠구나 확신했습니다.
그때부터 흥미 떨어진 상태로 보다 보니 어느 순간 더 이상 볼 이유를 못 느껴 하차.
이슈 됐을 때 줄거리 보고 완결까지 꾹 참았는데 안타깝게도 그럴 필요는 없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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