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뷰 808번째]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장르 : 판타지, VRMMO
작가 : 카이도 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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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2043년 7월 15일. 각기 플레이어에 따라 천차만별, 아니, "무한"한 패턴의 진화를 거듭하는 독자적인 시스템 <엠브리오>을 갖춘 다이브형 VRMMO <Infinite Dendrogram>이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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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VRMMO가 실현시키지 못하고,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알려진 요소를 구비한 <Infinite Dendrogram>은 순식간에 엄청난 여파를 몰며 세계를 석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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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e Dendrogram> 발매로부터 1년 반 후. 대학수험을 마치고 도쿄에서 독신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무쿠도리 레이지는 오랜 수험공부 종료를 기념하여 그동안 형이 계속해서 추천해 왔던 <Infinite Dendrogram>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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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세계나, 유희의 이야기.

그리고 추억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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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임물 라노벨 인피니트 덴드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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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화가 되었는데 애니화가 영 엉망이라 실망이었기에 많이 아쉬웠던 라노벨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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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날림에 퀄리티도 엉망이었다 보니...

 

일단 다수의 게임물이 그렇듯이 기술적 한계 따위는 멀리 버린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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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게임물에서 시간 가속 들어가는 게임들이 많은데 그 기술이 있다면 일단 기업부터 가상 세계로 들어가서 업무를 볼 것 같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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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는 3배 가속... 정말 부러운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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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제부터 공용 룰이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죽으면 24시간 접속 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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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게임 인피니트 덴드로그램은 여느 게임 판타지가 그런 것처럼 대체재가 없는 유일한 게임으로 세상의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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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자동 번역 기능이 적용되어 외국인과 대화도 자유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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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해서 SF, 판타지, 동양 판타지, 아랍권 배경, 해양물 등 다양한 설정을 가진 나라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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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거의 뭐든지 있는 느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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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왜 이 게임 속 세상으로 기업들이 회사 이전해서 일 안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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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 게임의 특이점은 NPC들도 한번 죽으면 끝이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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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작품들 상당히 떠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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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이 변형시킨 지형 변화 등도 관리자가 따로 복구하지 않으면 그대로 유지되고 이리저리 상당히 현실적(?)이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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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임 내 국가들 간의 전쟁도 있고 그 전쟁으로 특정 국가의 국왕이 전사하는 등 난리가 나기도 하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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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게임의 특이 요소는 엠브리오라는 플레이어마다 가질 수 있는 특수 능력이 있다는 점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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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등 도구로 형태인 경우도 있고 소환수처럼 별도 행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요새 같은 건물이나 함선 같은 탈것인 경우도 있고 다양한 종류가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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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서 뭐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멋대로 하겠다는 것... 덤으로 유니크 보스몹을 잡으면 떨구는 장비템 역시 비슷하게 뭐든지 있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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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주인공은 상당한 정의파 열혈한이기에 열혈에 내성이 있어야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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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중2? 이 소설의 주인공은 게임을 현실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며 불의를 참고 넘기지 못하는 열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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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고 지나가는 PK 플레이어 붙잡고 이 사악한 녀석 정의의 이름으로 처벌하겠다 같은 수준은 아니고 위험에 빠진 NPC를 도와준다든지 정도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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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주인공과 친하게 지내는 학교 (여자)선배도 PK를 즐기던 사람이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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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플레이어인 자신은 죽어도 부활은 가능하지만 NPC는 한번 죽으면 끝이니 목숨 걸고 NPC를 지키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롤 플레잉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지나치게 효율 위주로 플레이하지도 않는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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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팔이 절단돼서 외팔이로 지낼 때 빠른 해결 방법은 죽어서 하루 지난 후에 재접속하는 것인데 주인공은 그냥 외팔이 상태로 버티는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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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 정도를 치료할 수 있는 건 성직자 탑 랭커급 정도뿐이 없다는 게임이라서 쉽게 치료할 수단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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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직자 플레이어를 주인공은 엄청나게 무서워하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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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서워할 만한 게 그 플레이어는 현실 세계 사이비 종교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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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이비 종교의 기본 교리가 [틀에 갇힌 육체에서 벗어나, 진정한 혼의 세계로 가라]라서 이 게임이야말로 자신들이 지향해야 할 곳 하며 단체로 넘어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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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그런 열혈 주인공이기에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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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를 말 그대로 NPC 취급하는 플레이어에게 반발한다거나 게임 내 사악한 NPC에게 반발한다거나 여하튼 NPC를 지켜라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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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면서 생각이 든 건데 기본 재료는 상당히 폐급이라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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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폐급 재료를 잘 활용하는 게 작가 역량일 테고 여태까지 정발 된 분량까지의 소감은 준수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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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권의 스토리에 기승전결이 잡혀있고 주인공은 위기에 빠지고 그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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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도 좀 황당하지만 나름 특색이 있고 불타오르는 상황을 만들고 그를 해결하는 것도 잘하는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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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게임물 라노벨 중에는 상당히 수위권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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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덤으로 이야기하자면 일단 주인공은 연애 고자이고 주인공과 연관된 여성 캐릭터도 다수 나오지만 아직까지 로맨틱한 관계를 원하는 것은 주인공의 엠브리오 하나 정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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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소설 내에서도 게임 내 존재와 게임 외 존재인 플레이어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주인공의 엠브리오에게) 말하는 존재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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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그냥 연애 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