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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163번째] 아카데미 플레이어를 죽였다

by 리름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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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게임빙의, 아카데미
작가 : 사람살려
연재 기간 : 2021. 5. 12 ~ 연재 중

 


책 소개글

플레이어를 죽였다.

죽일 만한 놈이었다. 아주 X새끼였거든.


리뷰

게임 [아르한 영웅전설]의 엑스트라로 빙의한 주인공.

게임 속으로 두 명이 빙의하는데 한 명은 원작 세계관의 주인공(박시후)으로 한명은 조연(본작의 주인공 코린 로크)으로 빙의합니다.

박시후는 게임 설정을 모르고 있고, 코린 로크는 게임을 해봤기 때문에 자신의 게임 지식을 박시후에게 알려주며, 대부분의 시간을 박시후의 강화에 투자를 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코린 로크는 원작과 다르게 파티원 중 여자가 없고, 남자만 채워지는 거에 이상한 점을 느끼지만 세계를 구하는데 집중해 최종 보스 직전까지 눈치 채지 못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박시후란놈이 사이코패스 호모 얀데레로 게임 속 내용을 전부 알고 있었고, 거기에 더해 네임드, 일반인 가릴 것 없이 학살해서 템 루팅 하고, 경험치 파밍을 하는 놈인 데다 코린 로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원작 히로인들을 철저히 배재해 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코린 로크는 박시후를 죽이려고 하지만 간단히 제압당하고, 그 뒤 박시후는 최종 보스와 싸우러 가는데, 정작 파티원은 전혀 키우지 않아 혼자 최종 보스를 상대하다 보스에게 순살 당해버립니다.

그 뒤 코린 로크는 기억을 가지고 과거 시점으로 다시 회귀를 하였고, 그 뒤 박시후를 죽인 다음부터는 그냥 평범한 아카데미물로 전환합니다.

근데 솔직히 앞에 내용 다 필요 없고 그냥 제목 어그로와 그에 맞는 프롤로그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그냥 아카데미 물 클리셰입니다.

그렇지만 이 소설은 꽤 읽을만한 아카데미물였습니다.

이 소설의 장점이라면 여러모로 괜찮은 캐릭터성과 주변 엑스트라들의 비중이 나쁘지 않다는 거입니다.

매일 감자 먹으라고 감자 가져오는 마법 학부 선배부터 생강시인 여자 후배.

재능 하나는 최상위인데 기본 스펙이 부족한 검사 학부 여자 동기까지 캐릭터들은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엑스트라 남캐들도 버려지지 않고 잘 데리고 다니는 게 좋았고, 히로인들이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도 개연성 있게 잘 썼습니다.

거기에 설정에 맞게 주인공이 어른스러운 것도 장점.

단점은 회귀자라서 주인공의 예상에서 벗어나는 사건이 거의 없다는 점인데 거기에 웃긴 게 게임에 빙의라도 그렇지 적들이 게임 속 패턴 그대로 싸우는 점이 어이가 없으면서 웃깁니다.

그래도 게임이 현실이 된 건데 적이 게임 패턴이랑 똑같이 싸우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주인공 재능이 좋은지 1회차때 3년 만에 창술 2 티어 정도까지 찍고 돌아오긴 했는데 메인 플레이어가 아니라고 스테이터스 창은 물론 인벤토리등 전부 못 받아가지고 아직도 구르면서 성장 중입니다.

작품 기본 분위기는 밝고 개그도 좀 들어가 있고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작품입니다.

현재 연재 중인 아카데미물 중에서 평타 이상은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아카데미물이 취향이시면 찍먹 해봐도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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