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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로판

[리리뷰 194번째] 칼과 드레스

by 리름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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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판타지
작가 : 303행성
연재 기간 : 2016. 9. 12
화수 : 123화

 


책 소개글

'제국 최고의 미남(?)으로 유명한 성기사단 단장 로엘.

과하게 잘생긴 ‘그녀’를 남자로 착각한 마왕은 로엘의 영혼을 연약한 여자의 몸에 가두어 버리는데.

뒤바뀐 몸에 적응하기도 전에 덜컥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만 그녀를 구해준 자는 제국 최강의 기사, 유시스 리제르였다.

가녀린 레이디가 되어버렸지만 옛 성격 못 버린 전직 성기사단 단장 로엘과 살벌한 눈빛을 지녔지만 속은 순하기 그지없는 남자, 특무단 단장 유시스.

겉과 속이 다른 두 사람의 엉뚱한 코믹 로맨스 판타지.​


리뷰

일단 이 소설에 대해 설명하면, 여주는 성기사단 단장이었는데 마왕과 싸우던 중 마왕의 마법으로 인해 평범한 귀족 소녀와 영혼이 바뀌어 귀족 소녀의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동 성직자 생활을 벗어난 여주는 귀족 소녀 몸에서 눈 뜬 후 기억상실인 척하고 잘 먹고 잘 살려고 하지만, 그 소녀 가족들이 소녀를 마왕한테 제물로 바쳤던 거라서 이런저런 사건에 엮이고, 이 과정에서 남주랑 만나게 됩니다.

근데 설정 상 여주랑 남주 둘 사 일반 상식이 부족한 인간들이라 이런저런 해프닝이 많이 일어나는데, 중요한 건, '남주는 순진한 편이고 여주는 굉장히 적극적인 편'이라는 것!

이 소설의 핵심이 저건대, 이 로판의 주인공 커플 애정행각이 '순진한 남주를 짐승 같은 여주가 덮치는 것'입니다.

다만 여주가 원래는 성직자여서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원래 몸은 여성이긴 한데 꽃미남 외모라 남녀 또래 귀족들이 전부 은밀한 이야기에는 껴주지 않아서 남녀 간의 애정 행각에 대한 지식이 단편적이고, 구체적인 ㅅㅅ 행위는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짐승 같은 여주가 단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남주한테 키스하고, 옷 벗기고, 가슴 만지고, 물고, 빨고, 난리를 칩니다. (이 부분에서 작가의 말이, '내 소설 남주와 여주 성별이 바꿨으면 19금으로 쫓겨났을 거야')

그래서 19금이 아닌데도 상당히 야한 느낌이 드는데, 일단 그래도 남녀 설정값 때문에 꽤 코믹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주인공 커플이 구마왕의 부활 음모를 알게 되고 이를 막는 건데, 이것도 외전까지 다 읽으면 나름 완결성 있게 잘 풀었습니다.

한 번쯤 재미로 읽을 만한 글이니까, 위 내용에 호기심이 생긴 사람 중 딱히 읽을 거 없는 사람은 한 번 도전해 봐도 괜찮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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