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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250번째] 암흑명가 천재 망나니가 되었다

by 리름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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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유인

 


책 소개글

용사 일행이 되어 개고생한 끝에 죽음을 맞았다.

'제발, 다음 생은 부잣집 아들내미로....'

***

정신을 차려보니, 엄청난 금수저 가문의 도련님이 되었다.

크리스티앙 반 배런 카자르.

마도 제국의 암흑 명가의 유명한 망나니.

'으아악!! 이게 뭐야!!'

크리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기 전까지 고작 2년.

2년을 넘겨도 세계 멸망까지 막아야 한다.

살아남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이 몸의 가문인 암흑 명가를 손에 넣고 직접 마왕이 되는 것뿐.

끔찍한 상황이지만, 해볼만 했다.

왜?

'난 천재이니까!'


리뷰

대충 대륙은 암흑 진영 vs 신성 진영으로 나뉘어있는데 회귀 전의 주인공은 마왕을 잡기 위한 용사 파티의 일원인데 마왕 잡는데 실패합니다.

파티에서 주인공은 전투 인원이 아닌 모든 보조적인 부분에서 미친듯한 재능을 보이는데, 또 검술과 마법은 배우지도 않고 곁눈질로 따라한 것 만으로 범인은 평생 가도 못 쌓는 경지를 이룩합니다.

용사 파티 애들이 주인공 네가 용사를 했었어야 한다며 주인공의 재능을 안타까워하며 세계가 멸망하면서 회귀하게 되는데 원래 주인공 몸이 아닌 암흑 진영의 명문가 망나니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뭐 다들 예상했듯이 재능이 미쳐 날 뛴 주인공은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서클 (작 중에선 1~10성까지 경지가 존재)을 이룩하면서 전개되는 내용인데 사실 재밌다는 리뷰글을 봐서 읽어본 건데... 그냥 소설이 그저 그랬습니다.

필력이 못 받쳐주는 건지 긴가민가한데 뭐랄까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도 매끄러운지 모르겠고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성장하는 주인공 보고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 하지만 얘 어릴 적에는 천재라고 소문이 자자했잖아?' 이 소리 한번 하면서 뚱땅 납득하면서 넘어가고, 얘네 대화 내용이 전혀 흥미가 안 가서 휙 휙 넘기게 되고, 나오는 소재들이 조금 신박하고 그래서 흥미 있게 읽었는데 갈수록 양판소 전개를 그대로 따라가는 느낌이라 별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뭐만 하면 자기식으로 다 고치고 나 짱짱맨 티 내는데... 그래서 파워밸런스가 더욱 이상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 읽을 거면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총평

주인공 성격 내용 설정 다 맘에 드는데 작가의 필력이 마음에 안 듦.

집중하려고 하면 억지 진행에 이상한 복선 깔고 클리셰를 이상하게 써서 정이 훅떨어짐.

양판소 소재와는 조금 다른 노선이라 초반 흥미 자체는 있다고 봄. 그 뒤는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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