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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271번째] 킬 더 에일리언

by 리름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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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스페이스 오페라, 책빙의, 학원, SF
작가 : 드림캐스터
화수 : 487화

 


책 소개글

내가 쓴, 꿈도 희망도 없는 '소설' 속에 빠져버렸다.

심지어 그중에서도 가장 암울한 '과거'편이다.


리뷰

킬 더 에일리언은 한 줄로 요약하면 SF세계관을 가진 라노벨 느낌이 일부분 묻어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짤막하게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주인공은 자신이 쓰던 매우 암울한 세계관의 소설에 빙의를 했으며 빙의를 한 시점은 작품이 연재하던 시기의 20년전 시간대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괴수들의 침공을 막기 어려워지는 미래를 대비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초인이라 일컫는 괴수와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법과도 같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 초인이 있거나 무협처럼 기를 다루며 육체가 매우 강한 초인이 존재합니다.

주인공은 초인이 되기 위해 아카데미에 다니는 생도 중 한 명에 빙의를 하며 작중 초반은 아카데미에서 내용이 진행됩니다.

작중 시점의 20년 전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절망적인 상황이 턱밑까지 다가온 것이 아니며 자신의 작품이기에 자신이 설정해둔 지식을 활용하여 미래를 착실히 대비해 나갑니다.

주인공은 에일리언의 인자를 자신의 몸에 적응시키는 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육체를 매우 강하게 만들어 무투로 싸우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이용하는 것과 동시에 작품 내 최고의 재능을 가진 메인 히로인 두명중 한명에게 무술을 전수받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강해집니다.

비정상적인 성장 속도로 인해 주인공은 위기다운 위기를 겪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능력+최고의 스승+원작자이기에 알 수 있는 미래, 지식들 무려 세 가지가 섞인 콤비네이션으로 승승장구해 나갑니다.

메인 히로인은 두명이며 비유하자면 하나는 개과고 하나는 고양이과 히로인입니다.

이 둘과 꽁냥꽁냥 대는 거도 쉬어가는 파트에 자주 나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후반부에 들어서 템포가 빨라지는 점입니다.

평소 스토리 진행속도가 시속 20km인데 시속 500km마냥 급 완결을 때리는 수준은 아니고, 시속 4~50km 정도로 갑자기 빨라지네?라는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완결은 해피엔딩이며 고생다운 고생을 별로 안 해서인지 살짝 허탈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무겁고 진지하거나 절망적인 내용을 기대한다면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으며 라노벨 문체가 섞인 느낌이 들어 라노벨 스타일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르가 공급이 적은 SF이다 보니 이쪽을 좋아한다면 한번 시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평

잘 짜인 스토리.

엔딩도 억지스럽지 않고 나쁘지 않음.

에필로그가 좀 부족한 느낌도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과하지 않고 좋아 보였음.

뭔가 철학적인 느낌은 없고, 그냥 잘 짜인 액션 영화를 한편 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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